여름엔 달그락거리고 반짝이는 이 보석들
Bold & Wise
우아한 여자들은 섹시보다는 관능을, 캐럿보다는 좋은 빛을 골라 낼 줄 안다. 자고로 보석은 교태를 부리거나 자만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는 걸 아니까. 매무새에 은근한 힘을 실어주는 건, 수수한 것 같지만 초라하지 않아서 더 화려해 보이는 오닉스다. 옐로 골드나 다이아몬드가 함께 있는 걸 고르면, 어딜 가도 은은하게 빛날 거다.
Fever Night
한여름의 파티라면 데시벨이 기록되는 어두운 클럽보다 샛노란 레몬이 주렁주렁 향기로운 정원을 찾는다. 이름 모를 예쁜 꽃을 허리춤에 달고, 레이스가 달린 슈즈를 신은 채 싱글싱글 웃으며 플라멩코를 따라 추는 세뇨리타들의 파티. 정숙한 진주와 원석 목걸이도 오늘만큼은 이렇게 큼직하고 시원시원한 색으로 골라 여름밤의 기운을 만끽한다.
- 에디터
- 최서연
- 포토그래퍼
- 정용선
- 아트 디자이너
- 전수현
- 브랜드
- 티파니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