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스케줄에 미리 적어두고 예매 일정을 체크해야 할 전시와 공연을 더블유가 엄선했다. 일단은 2월, 그리고 3월까지.
2월
2일_원 오크 록 내한 공연
펑크, 이모코어, 메탈 장르의 강한 음악을 들려주는 일본 록 밴드 원오크 록의 단독 공연이 열린다.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 경기장.
3일_러브레터 – 이와이 슌지 시네마 콘서트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는 아름다운 영상만큼 OST도 특별하다. 피아니스트 윤한과 아르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부 <4월 이야기>, 2부 <러브레터> 사운드트랙을 들려준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4일_마마스 건 라이브 인 서울
그루브 넘치는 음악, 소울풀한 보컬의 영국 밴드 마마스 건이 한국에 온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주말 이틀간 공연한다.
6일_리처드 3세
연극 배우 출신의 배우 황정민이 <웃음의 대학> 이후 10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형을 질투하고 조카를 살해하며 권력을 탐한 15세기 영국 왕 리처드 3세의 콤플렉스와 욕망을 다룬 셰익스피어 원작이다. 정웅인, 김여진 등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도 쟁쟁하다. 3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8일_카렌 수자 내한 공연
편안하고 세련된 음색을 가진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 재즈 보컬 카렌 수자의 첫 내한 공연. 마포아트센터 맥.
13일_The XX ‘I See You’ 서울 2018
프로듀서 제이미 엑스엑스와 보컬 로미와 올리버, 세 사람으로 구성된 팀 the XX의 3집 앨범 월드 투어. 그동안 페스티벌로는 몇 차례 한국에 왔지만 단독 공연은 처음이다.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 경기장.
27일_아마데우스
영국 극작가 피터 셰퍼 버전의 연극으로, 배우 조정석과 김재욱이 모차르트 역할에 더블 캐스팅되어 무대에 오른다. 4월 29일까지광림아트센터BBCH홀.
3월
7일_다니엘 시저 ‘Freudian’
토론토 출신의 95년생 뮤지션 다니엘 시저는 PBR&B 장르에서 지금 가장 떠오르는 이름 가운데 하나다. 차분하면서도 그루브가 있는 음악이 매력적인 시저의 아시아 투어 공연이자 첫 내한. 예스24 라이브홀
15일_존 레전드 ‘Darkness and Light’ 투어
<라라랜드> 출연과 OST 참여, <셀마> OST 수록곡 ‘Glory’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주제가상을 받는 등 최근 영화 활동이 두드러졌던 존 레전드의 공연. 앨범의 월드 투어이자 4년 만의 내한 공연이기도 하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7일_머레이 페라이어 피아노 리사이틀
따뜻하고 우아한 연주를 들려주는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의 독주회. 바흐 프랑스 모음곡 6번 E장조, 슈베르트 즉흥곡 D.935, 모차르트 론도 K.511,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번이 예정되어 있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2일_아누쉬카 샹카 ‘Land of Gold’
라비 샹카의 딸로 그에게 시타르를 배웠으며, 노라 존스의 배다른 자매인 인도 뮤지션 아누쉬카 샹카의 내한 공연. LG아트센터
29~31일_마이클 키간 – 돌란 <백조의 호수>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안무가 겸 연출가 마이클 키간 돌란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용극으로 한국 초연이다. 차이콥스키의 음악도 아일랜드 선율로 대체되었다. LG아트센터. 30일_통영 국제 음악제 개막 보훔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정경화의 협연을 시작으로 통영 국제 음악제가 4월 8일까지 열린다. 아름다운 바닷가 도시 통영에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하노버 체임버 오케스트라, 재즈 뮤지션 아르투로 산도발 등 풍성한 공연이 기다린다.
- 피처 에디터
- 황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