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파티 메이크업을 위한 홀리데이 에디션

이채민

12월, 파티 시즌이 돌아왔다. 홀리데이의 즐거움을 더욱 찬란하게 만들어줄 뷰티의 모든 것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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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를 위하여

일 년 중 가장 화려하고 대담하게 변신할 수 있는 시즌인 12월이다. 그 순간을 만끽할 수 있는 강력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메이크업! 특히나 이번 시즌에는 다채로운 룩이 트렌드로 공존하는 덕분에 내 입맛에 맞는 메이크업 포인트를 고르는 즐거움마저 있다. 먼저 홀리데이 룩의 대표 주자는 바로 ‘반짝이’! 색감은 물론 아주 미세한 피그먼트 펄부터 굵직한 글리터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다. 깊은 색감의 메탈릭 블루와 메탈릭 그린으로 아이라인 하나만 그려도 존재감이 확실해지니 파티를 위한 글램 룩을 연출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 하겠다. 컬러풀한 반짝이가 부담스럽다면 촉촉한 파운데이션으로 정돈한 눈두덩에 브러시를 이용해 실버와 골드 컬러의 펄 피그먼트를 발라주면 청초한 듯 미묘한 오팔빛이 감도는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블루와 레드 또한 파티에서 빼놓을 수 없다. 블랙 스모키 아이, 구조적인 블랙 아이라인 그리고 블랙에 가까운 진한 레드 립은 글리터만큼이나 강렬하다. 이번 시즌 레드 립을 바를 때 한 가지 기억할 것은 입술 라인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려 애쓰지 마라는 거다. 완벽한 립 라인을 그리는 순간 당신은 클래식이 아닌 올드에 가까워지기 십상이니까. 그리고 또 하나, 이 모든 요소가 동떨어지는 법 없이 제대로 표현되기 위한 전제 조건이 있으니 매끈하고 쫀쫀한 피부 표현이다. 감추기보다 타고난 피부 질감을 최대한 살려주는 질감과 색감의 파운데이션을 고르고 브러시보다는 스펀지를 이용해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이자. 여기에 약간의 화려함을 피부에 드리울 하이라이터를 더하면 끝이다. 간결하고 우아한 피부야말로 모든 메이크업 요소가 겉도는 법 없이 완벽하게 펼쳐질 수 있는 캔버스가 되어준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색다른 네일
손끝에 힘을 더해줄 반짝반짝한 네일 안내서.

1 Clio 홀리데이 네일 스타일러(골드 와펜) 브러시 결 자국 없이 얇고 균일하게 발린다. 보통 네일은 두 번에 걸쳐 덧바르는데, 이 제품은 한 번만 발라도 충분할 만큼 발색력이 좋다. 13ml, 5천원.
2 Smith & Cult 네일 락커(쉐터드 소울) by 라페르바 글리터 입자가 커 보이지만, 막상 손톱에 바르면 미세한 글리터만 발려서 충분히 흔든 뒤 사용하길 권한다. 14ml, 2 만 5천원.
3 Code Nail 글리터라인(자이언트컵) 불투명한 검은색을 베이스로 금색 펄 입자가 들어 있어, 밤하늘을 수놓은 별처럼 보인다. 한 번에 균일하게 발리지 않고 완전히 마르기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10ml, 4천원.
4 Dior 디오리픽 베르니(루비) 펄감이 도는 핑크레드 컬러로 메탈릭한 느낌을 자아낸다. 브러시에 많은 양을 머금고 있어서 병 입구에서 양을 조절한 뒤 발라야 한다. 12ml, 3 만 5천원.
5 Nars 네일 폴리쉬(나이트 포터) 펄 입자가 굉장히 미세해 화려하다기보다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다.
6 The Face Shop 트렌디 네일즈(하트투하트) 입자가 큰 핑크와 화이트 글리터와 아주 미세한 홀로그램 펄 알갱이가 미묘하게 어우러졌다. 시간이 지난 뒤에도 글로시한 광택감이 오래 지속된다. 7ml, 2천원.
7 Aritaum 모디 글램 네일즈(레코드팝) 각양각색의 톡톡 튀는 펄 입자로 이뤄져 손가락 중간중간에 포인트 주기에 안성맞춤이다. 10g, 3 천 5백원.

이번 시즌 백스테이지 속 모델들의 손톱은 다양한 색과 질감의 패턴으로 물들었다. 티끌 하나 없이 메탈릭한 질감을 풀 컬러로 바른 멀버리부터 동화 속 마녀의 손톱처럼 길이가 10cm는 되어 보이는 과장된 네일 팁에 젬스톤과 글리터를 알알이 박아 자체 ‘키라키라’ 효과를 낸 구찌, 실제 꽃잎을 손톱에 심은 프린까지, 독특한 방식으로 손톱의 모양과 구조를 바꿔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재미난 건 과장된 네일 패턴의 향연 반대편에서는 깔끔한 라인 한 줄로 세련된 무드를 더한 펜티 x 퓨마나 가로로 선 하나를 넣고 위아래를 다른 컬러를 바른 마크 제이콥스 쇼처럼 정반대의 무드가 펼쳐졌다는 사실. 섬세하고 정교한 패턴이 들어간 네일은 숍에 가서 받는 것이 정석이나, 파티 당일에만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네일 스티커가 도움이 되어줄 테다. 클래식한 룩을 차려입었지만 손톱에 약간의 위트를 더하고 싶다면, 메탈 폴리시를 활용한 리버스 프렌치가 제격이다. 일반적인 프렌치가 손톱에 색을 더하는 형태라면, 리버스 프렌치는 큐티클 라인에만 포인트를 주는 형태다. 큐티클로부터 2/3만큼 색을 채운 뒤, 손톱을 제외한 가장자리에만 얇은 테두리를 칠해주면 완성! 짧은 손톱 때문에 오밀조밀한 네일 아트는 엄두도 못 냈다면, 리버스 프렌치나 시스루 네일처럼 단순한 포인트를 주는 패턴을 권한다. 매니시한 룩을 연출했다면 매트한 블랙 네일에 일러스트 스티커나 필름을 활용해 유쾌한 포인트를 더하면 어떨까. 블랙 컬러 네일을 풀 컬러로 바른 뒤 원하는 네일 스티커를 붙이고, 마지막에 무광 폴리시를 덧바르면 끝이다. 손끝까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패브릭의 질감을 살린 체크 네일을 시도하자. 올겨울에는 코듀로이 질감을 살린 모던한 네일이 유행할 전망이다. ‘융드옥정 ’ 의 ‘융’ 드레스를 연상시키는 벨벳 네일 또한 트렌드 중 하나다. 손톱 표면에 벨벳 파우더를 뿌리거나 벨벳 소재를 붙이는 기존의 방식이 부담스럽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벨벳 젤을 활용해도 좋다.

Nars 블랙 젤 아이라이너(블랙밸리)로 눈썹 아래에 볼드한 라인을 잡은 다음 MAC 아이섀도우(콘트라스트)로 마치 단을 쌓듯 붉은 보랏빛 라인을 그린 뒤 RMK 퓨처 섀도우 팔레트의 자줏빛 핑크 섀도를 덧발랐다. 그 위에 드라마틱한 깃털 장식을 더하고 Nars 블랙 젤 아이라이너(블랙밸리)로 눈꼬리를 날렵하게 빼서 아이 메이크업을 마무리했다. 입술에는 Nars 파워매트 립 피그먼트(저스트 왓 아이니디드)를 발랐다. 스와로브스키 장식의 헤드피스는 Cocodemer by HAN, 화이트와 실버 스팽글 톱은 Recto 제품.

Nars 블랙 젤 아이라이너(블랙밸리)로 눈썹 아래에 볼드한 라인을 잡은 다음 MAC 아이섀도우(콘트라스트)로 마치 단을 쌓듯 붉은 보랏빛 라인을 그린 뒤 RMK 퓨처 섀도우 팔레트의 자줏빛 핑크 섀도를 덧발랐다. 그 위에 드라마틱한 깃털 장식을 더하고 Nars 블랙 젤 아이라이너(블랙밸리)로 눈꼬리를 날렵하게 빼서 아이 메이크업을 마무리했다. 입술에는 Nars 파워매트 립 피그먼트(저스트 왓 아이니디드)를 발랐다. 스와로브스키 장식의 헤드피스는 Cocodemer by HAN, 화이트와 실버 스팽글 톱은 Recto 제품.

난 네게 반했어
지금이 아니면 평생 가질 수 없는 홀리데이 한정판 화장품! 일 년에 단 한 번, 특별한 시간을 위해 탄생한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중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보디 제품에 이르기까지, 받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골라봤다.

1 Jo Malone London 그린 아몬드 앤 레드커런트 코롱 매트한 핑크색 보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톡 쏘는 레드커런트와 그린 아몬드의 첫 향이 지나고 나면 상쾌한 시더우드와 달콤한 통카빈 향이 퍼지며 통통 튀는 느낌을 자아낸다. 100ml, 18만9천원.
2 Cire Trudon 씨엘 장작이 타는 통나무집에서 부드러운 캐시미어 외투를 걸치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연상된다. 체스트넛과 밤을 설탕에 졸인 마롱 글라세의 달콤한 향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270g, 15만원.
3 Yves Saint Laurent 컴플리트 메이크업 멀티-팔레트 대즐링 라이트 에디션 화려한 불꽃을 금빛 패키지에 새긴 메이크업 팔레트. 아이섀도와 립, 블러셔가 한데 담겨 활용도가 높다. 230ml, 21만원대.
4 Cle de Peau Beaute 뉘 드 쉰느 앙상블르 에끌라 에쌍씨엘 평소 끌레드뽀 보떼의 스킨케어를 써보고 싶었지만 높은 가격대 때문에 망설였다면 이 키트를 눈여겨보길. 적은 용량의 클렌징 폼과 로션, 두 가지 타입의 크림, 그리고 화장솜으로 구성되어 다양하게 사용해볼 수 있다. 클렌징 폼 35ml, 로씨옹 75ml, 에뮐씨옹 각 30ml, 코튼 72장, 15만원대.
5 MAC 스노우 볼 브러시 키트 / 미니 손 안에 쏙 들어오는 미니 사이즈의 파우더 브러시와 아이섀도 브러시, 브로 브러시로 이뤄져 파우치 속에 넣어 가지고 다니며 수정 메이크업할 때 활용하기 좋다. 124X35X76mm, 5만원.
6 Lancome 2017 홀리데이 원더스 컬렉션 골드 원더스 쿠션 컴팩트 캄캄한 밤하늘에 금빛 은하수가 쏟아져 내리는 듯한 화려한 패키지가 인상적이다. 파우치에서 꺼내 사용할 때마다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될 듯. 13g, 7만8천원.
7 Shu Uemura 루즈 언리미티드 슈프림 마뜨(M PK375)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 슈퍼 마리오를 담은 특별한 홀리데이 컬렉션. 다양한 립스틱 컬러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5가지 컬러만 홀리데이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3.4g, 3만7천원대.
8 Glamglow 기프트 섹시 슈퍼머드Ⓡ 세트 6가지 애시드 블렌드가 과잉 피지를 흡착해 모공을 케어해주는 ‘슈퍼머드Ⓡ 클리어링 트리트먼트’ 정품과 15g 용량의 광채와 탄력, 수분 마스크 3가지가 함께 담겼다. 95g, 7만9천원대.

빛으로 말해요
메이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하이라이터.

짙은 블루 색상의 스팽글 장식 터틀넥은 Vanessabruno, 크리스털 장식의 마스크는 Cocodemer by HAN 제품.

짙은 블루 색상의 스팽글 장식 터틀넥은 Vanessabruno, 크리스털 장식의 마스크는 Cocodemer by HAN 제품.

Chantecaille 레 파이에트 스팽글 모양이 양각으로 새겨진 로즈 골드 컬러와 투명한 반짝임을 주는 핑크 컬러가 어우러진 하이라이터. 눈썹 뼈와 볼, 콧등에 가볍게 쓸어주면 피부에 오묘한 빛이 살아난다. 7.5g, 9만6천원.

Stila 헤븐스 휴 하이라이터(트랜센던스) 점토처럼 폭신한 제형으로 가루 날림 없이 피부에 착 밀착된다. 보랏빛이 살짝 가미된 핑크 컬러라 블러셔로 활용해도 좋겠다. 10g, 4만원.

Chosungah™ 레이빔 업 크림 건강한 피부를 위한 5대 영양소라 불리는 보르피린과 프룩탄, 아미노 엑시드 콤플렉스, 아쿠아실, 나노 비타 실크 성분을 함유했다. 인위적인 펄감이 아닌, 피부에 물이 흘러내릴 듯 촉촉하면서도 매끈한 피부를 연출해준다. 14ml, 4만2천원.

Guerlain 메테오리트 골드 펄 파우더 빛을 더하는 샴페인 골드부터 따뜻한 느낌의 옐로 골드, 화사한 로즈빛의 핑크 골드, 은은한 느낌을 자아내는 화이트 골드까지, 네 가지 톤의 골드 펄이 어우러졌다. 펄 입자가 굉장히 미세해 여러 번 덧발라도 부담스럽지 않다. 20g, 9만1천원.

Estee Lauder X Victoria Beckham 하이라이터(모던 머큐리) 빅토리아 베컴이 자신의 메이크업 컬렉션 중 가장 좋아하는 제품이라고 밝힌 제품. 피부에 굉장히 가볍고 얇게 밀착돼 고급스러운 윤기를 완성해준다. 10g, 8만5천원대.

Espoir 홀리데이샤워 하이라이팅 파우더 두 가지 톤의 핑크 컬러 하이라이터가 한데 담겼다. 가장자리에 있는 베이비 핑크 컬러를 볼에 바른 뒤 중앙에 위치한 핑크 골드색을 덧바르면 빛과 각도에 따라 여릿하게 다른 색이 비치면서 오묘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10g, 1만9천원.

Peripera 펄리나잇 잉크 하이라이터(라벤더 스페이스 빔) 라벤더색이 꽤 진하게 발색돼 웜톤보다 쿨톤 피부에 더 잘 어울릴 듯하다. 8g, 8천원.

표현하고자 하는 룩에 따라 하이라이터의 색과 질감을 달리할 것. 우아한 무드를 자아내고 싶다면 풍부한 펄 입자를 지닌 골드 혹은 브라운 컬러의 파우더 타입 하이라이터를 선택하자. 베이스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 루스 파우더로 얼굴 전체의 유분기를 잡은 뒤 커다란 파우더 브러시에 하이라이터를 묻혀 귀 앞쪽부터 볼 중앙까지 사선으로 덧입혀라. 눈에서 광대로 이어지는 부분에 톤 다운된 브라운 컬러를 더하면 좀 더 성숙한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다. 설리처럼 핑크빛 생기로 가득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하고 싶다면 핑크나 라벤더 톤이 살짝 가미된 미세한 펄이 담긴 크림 타입 하이라이터가 적합하다.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 눈 언더라인부터 광대뼈가 솟아오르는 지점까지 제품을 얇고 넓게 덧바르면 사랑스러운 기운을 배가할 수 있다. 부유하고 윤기가 흘러 넘치는 글램 룩이 미션이라면 파운데이션과 하이라이터를 1:0.5 비율로 섞어서 피부 전체에 얇게 바르자. 오일 미스트로 얼굴을 적신 다음 하이라이터를 섞은 파운데이션을 가볍게 덧바르면 눈가와 볼, 이마가 빛을 받아 반짝이면서 윤기가 극대화된다.

똑똑한 클렌징
일년 중 아이 & 립 메이크업의 밀도가 가장 높아지는 때를 위한 클렌징 비법.

Dior 디올쇼 펌프앤 볼륨 인스턴트 오버사이즈 볼륨 스퀴저블 마스카라를 위아래 속눈썹에 여러 번에 걸쳐 덧발랐다. 얼굴 전체에 골드와 화이트 톤이 도는 Make Up For Ever 다이아몬드 파우더(11호)를 흩뿌려주고, 입술은 Chanel 루즈 코코 글로스(724호)를 발라 마무리했다. 타조 깃털로 만든 목 장식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Dior 디올쇼 펌프앤 볼륨 인스턴트 오버사이즈 볼륨 스퀴저블 마스카라를 위아래 속눈썹에 여러 번에 걸쳐 덧발랐다. 얼굴 전체에 골드와 화이트 톤이 도는 Make Up For Ever 다이아몬드 파우더(11호)를 흩뿌려주고, 입술은 Chanel 루즈 코코 글로스(724호)를 발라 마무리했다. 타조 깃털로 만든 목 장식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Clinique 테이크 더 데이 오프 메이크업 리무버 지속력이 강하고 입자가 고운 제품을 말끔히 지워줄 뿐 아니라 눈에 들어가도 따갑지 않다. 125ml, 3만2천원.

Yves Rocher 퓨어 블루에 메이크업 리무버 수레국화수를 함유해 예민한 눈가와 입가의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클렌징을 돕는다. 200ml, 1만2천9백원.

JungSaemMool 에센셜 립 & 아이 리무버 70%의 천연 유래 성분과 5% 잇꽃씨 오일이 자극을 최대한 줄이면서 메이크업을 깔끔하게 지운다. 200ml, 1만8천원.

Christian Dior 인스턴트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아무리 진한 아이 메이크업도 지질이 부족하고 얇은 눈가 피부에 자극을 주는 법 없이 싹 제거한다. 안과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까지 입증했다. 125ml, 4만4천원.

Hera 퓨어 클렌징 리무버 연꽃 추출물과 라벤더 성분이 연약한 눈과 입 주변을 케어하면서 진한 메이크업을 부드럽게 제거한다. 125ml, 2만원.

Bobbi Brown 인스턴트 롱웨어 메이크업 리무버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유지시키는 필름막을 녹여주는 오일 친화성 성분 덕분에 아무리 진한 메이크업도 단번에 지울 수 있다. 100ml, 3만6천원대.

Chanel 데마끼앙 이으 엥땅스 눈 점막까지 꼼꼼히 채운 스모키 메이크업의 미세한 피그먼트까지 확실히 제거해주는 리무버. 100ml, 4만2천원.

Etude House 올 피니쉬 리무버 바 면봉의 스틱 부분을 돌리면 클렌저가 면봉에 흡수되어 눈가 구석구석 아이 메이크업을 놓치지 않고 지울 수 있다. 20개, 4천원.

Lancome 비파씰 쉽게 지워지지 않는 글리터는 물론 워터프루프 메이크업까지 말끔히 지워준다. 125ml, 4만원.

Point 딥클린 립앤아이 리무버 노폐물 흡착 능력이 뛰어난 모링가 씨앗 추출물과 얇은 눈가와 입가 주름을 보호해줄 코코넛 추출물이 담겼다. 140ml, 1만9백원.

메이크업의 끝과 시작은 뭐니 뭐니 해도 클렌징! 이럴 때 잊지 말고 챙겨야 할 것이 입술과 아이 메이크업을 자극 없이 말끔하게 지워주는 포인트 메이크업 전용 클렌저다. 포인트 메이크업을 지우는 데도 나름의 방법이 있으니 그것 또한 숙지하고 있다면 금상첨화. 착색과 잔주름 걱정 없는 클렌징 노하우로 말하자면 먼저 화장솜에 클렌저를 듬뿍 묻혀 눈두덩과 입술에 얹고 손가락으로 지그시 누르면서 10초 정도 기다린 뒤 닦아내면 ‘박박’ 문지르지 않아도 메이크업이 싹 지워진다. 또 하나 필요한 것은 면봉과 일회용 눈물인데, 점막 가까이 그린 아이라인을 세심하게 지우는 데 클렌저를 묻힌 면봉만 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잘 지워야 눈 밑에 메이크업 피그먼트로 인한 착색을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얼굴을 한쪽으로 기울인 뒤 일회용 눈물을 눈 안에 듬뿍 흘려 넣으면 눈 점막 주변과 클렌징하는 과정에 혹시 눈 속으로 들어간 미세한 메이크업 입자가 인공 눈물을 따라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바로 여기!
연말이라 분위기는 내고 싶은데 숍에 가서 메이크업을 받자니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브랜드의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자.

1 일회성이 아닌, 제대로 메이크업을 배우고 싶다면
Giorgio Armani 프리베 서비스

GIORGIO ARMANI

GIORGIO ARMANI

50만원 상당의 조르지오 아르마니 제품을 구입하면 받을 수 있는 메이크업 서비스. 전화로 예약한 뒤 매장을 방문하면 페이스 디자이너가 얼굴의 반쪽에만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 완벽하게 해주고, 나머지 반쪽은 고객이 직접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회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 차근차근 배우기에 좋다. 만약 연말에 일회성으로 파티 메이크업을 하고 싶다면 ‘마니아 서비스’가 적합하겠다. 15만원 상당의 제품을 구입하면, 구입한 제품으로 원하는 룩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다.

2 간단한 메이크업 수정만 받고 싶다면
JungSaemMool 터치업 서비스

JUNGSAEMMOOL

JUNGSAEMMOOL

베이스와 아이, 립 메이크업 중 하나를 선택해 정샘물 인스피레이션의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부터 터치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0분 정도 소요되는 서비스로 1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정샘물 플롭스에서만 진행하며, 따로 예약을 받지 않는 터라 사람이 많을 경우 대기할 수도 있다.

3 아이, 립, 블러셔 등 포인트 메이크업만 배우고 싶다면
Tom Ford Beauty 포인트 메이크업 서비스

TOM FORD BEAUTY

TOM FORD BEAUTY

베이스 메이크업, 블러셔, 아이 메이크업, 립 메이크업 중 하나를 선택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베이스 메이크업은 자신 있는데 그윽한 스모키 메이크업에 자신이 없다면 톰 포드 뷰티 매장에 가서 아이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으면 되는 것! 매장에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는 서비스이나, VIP들은 우선적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브랜드로부터 메이크업 서비스 쿠폰을 받기도 한다.

4 T.P.O에 맞는 메이크업을 받고 싶다면
Hera 풀 메이크업

HERA

HERA

매장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전문가로부터 정확한 클렌징 방법부터 자신의 피부에 맞는 스킨케어, 메이크업까지 배울 수 있는 풀 서비스. 1시간가량 소요되며 비용은 10만원이다. 서비스 금액만큼 원하는 제품을 가져갈 수 있어 가격 부담 없이 도전해볼 만하다.

5 자신의 피부 톤에 꼭 맞는 파운데이션을 찾지 못했다면
Make Up ForEver 마이 베이스 메이트 

MAKE U P FOR EVER

MAKE UP FOREVER

본연의 피부 톤과 질감에 꼭 맞는 파운데이션을 찾아줄 뿐 아니라 제품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도구까지 제안한다. 전국 메이크업포에버 매장에서 진행하며, 전화로 예약하거나 매장에 방문했을 때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는다면 당일에도 받을 수 있다.

6 지금 가장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배우고 싶다면
Dior 익스클루시브 메이크업 서비스

DIOR

DIOR

롯데백화점 본점에 위치한 디올 백스테이지 스튜디오에는 프랑스 디올 본사에서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노하우를 전수받은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상주한다. 이곳에서 받을 수 있는 메이크업 서비스는 총 다섯 가지. 간단한 메이크업 수정을 받을 수 있는 ‘디올 플래시 메이크업’, 신제품으로 트렌디한 룩을 연출해주는 ‘시즌 트렌드 룩’, 백스테이지 스튜디오 한정 제품으로 메이크업을 해주는 ‘디올 런웨이 룩’, 풀 메이크업을 완성해주는 ‘디올 토탈 메이크업’이 그것이며 무료로 진행된다. 전문적인 메이크업 상담을 받고 특별한 메이크업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백스테이지 프로 메이크업’을 시도해보길. 유료이지만, 프로그램의 금액만큼 원하는 메이크업 제품을 가질 수 있어 일석이조다.

7 평소 궁금했던 룩의 메이크업 방법을 알고 싶다면
Estee Lauder 글램 잇 업 메이크업 서비스

ESTEE LAUDER

ESTEE LAUDER

물광 피부, 보송보송한 피부 등의 베이스 표현부터 아이 메이크업의 깊이와 아이라인의 형태, 립스틱의 질감까지 선택해 배울 수 있다. 가령 텔레비전 속 여배우의 사진을 들고 가서 ‘이런 메이크업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라고 말하면, 그 팁을 배울 수 있다는 의미. 원하는 매장에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뷰티 에디터
송시은, 김선영
포토그래퍼
안주영(화보), 엄삼철(색다른 네일, 난 네게 반했어), 이창민(제품)
모델
김아현, 황세온
스타일리스트
김석원
헤어
백흥권
메이크업
오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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