섞이지 않을 법한 두 가지 컬러가 만나 전혀 새로운 색으로 재탄생했다.
하나만 바르면 왠지 토인처럼 보일 것만 같은 베이지 누드와 캐러멜 컬러를 섞으면 살굿빛 립스틱을 만들 수 있다. 크리미한 질감으로 두 가지 제형이 손쉽게 섞인다. 각 4.2g, 3만9천원.
저승사자의 입술을 연상시키는 보라색과 겉보기에는 예쁘지만 입술에 바르기에는 조금 어색한 파스텔 톤 연보라색을 섞으면 마젠타 컬러가 나온다. 메탈릭한 질감과 시어한 질감을 섞으니 입술에 반지르르한 광택이 감돈다. 각 2g, 4만1천원.
여름 내내 즐긴 네온빛 오렌지 립스틱과 갈색과 블랙의 경계를 넘나드는 어두운 컬러의 립스틱을 섞으니 레드와 브라운이 오묘하게 뒤섞인 색감이 나와 가을, 겨울에 활용하기 좋겠다. 각 3.5g, 3만1천원대.
단독으로 바르기에는 어딘지 모르게 부담스러운 꽃분홍색과 자주색을 섞으면 매일 발라도 부담스럽지 않은 퍼플 립을 완성할 수 있다. 매트하지만 수채화처럼 얇게 발리는 제형을 선택해 세련된 립을 연출해볼 것. 각 3.5g, 4만원대.
네온 기가 도는 자주색과 엄한 보라색을 같은 비율로 섞으니 톡톡 튀는 바이올렛 컬러로 재탄생했다. 착색이 있는 편이라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 꼼꼼하게 지우도록 한다. 각 3.6g, 1만8천원.
요즘 유행하는 팥죽색 립스틱을 만들고 싶다면 레드와 그린을 섞어보자. 민트색 비율을 높일수록 톤이 다운된다. 각 3.5g, 4만2천원대.
- 에디터
- 김선영
- 포토그래퍼
- 엄삼철
- 모델
- 메구
- 메이크업
- 심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