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의 ‘원픽’, 나야 나!
●구매 행위를 ‘소유’보다는 ‘경험’으로 인지해서, 호사스럽고 화려하기보다는 재밌고 유쾌한 콘텐츠로 소통하는것이 핵심이다.
●화려한 매장이나 텔레비전 광고 없이도 SNS상에서의 리얼한 후기가 빵 터지면, 그것이 곧 구매로 이어진다.
●‘셀피’를 중시하기에, 스킨케어보다 즉각적인 변화가 보이는 메이크업 제품을 좋아한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좋아요’를 얻을 것 같은 패키지를 선호한다.
●전혀 새로운 유형의 제품에 호기심을 갖는다.
●메이크업에 긴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서 립&치크처럼 활용도 높은 제품을 더 찾는다.
●값비싼 제품 하나를 오래 쓰기보다는 적당한 가격의 제품을 빨리 쓰고 새것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설리 립스틱’처럼 닮고싶은 연예인이 사용한 제품으로 알려지면 지갑을 연다.
●프레스티지 제품과 연관 검색어로 뜨는 저렴이 버전은 여전히 강세다.
●프레스티지 브랜드의 화장품 중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통해 ‘있어빌리티’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1 Clinique 치크팝(05 누드팝)
3가지 컬러만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유튜버들의 발색 영상이 화제를 일으키며 직구 대란을 일으켜 국내에도 총 12가지 컬러로 선보이게 되었다. 재입고만 됐다 하면 완판이어서 여전히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해야 구매할 수 있다. 3g, 3만원대.
2 Nature Republic 바이플라워 트리플 무스 틴트(05 브릭레드무스)
SNS상의 입술 발색 사진이 유명 수입 브랜드 제품의 저렴이 버전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연일 품절 사태를 빚었다. 출시된 지 넉 달 만에 36만 개를 판매했다. 4.5g, 1만원.
3 Santa Maria Novella 아쿠아 디 로즈월
평균 약 2천 개가 꾸준히 판매되는 베스트셀러. 브랜드의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젊은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고급스러운 패키지 덕분에 SNS상에 올리기 좋다는 특징 또한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150ml, 3만8천원.
4 Laura Mercier 아이 컬러(진저)
일명 ‘수지 섀도’로 불리는 아이섀도. 인터넷상에 제품명을 검색하기도 전에 그 아래 연관 검색어로 ‘진저 저렴이’가 뜰 정도로 인기가 높다. 2.6g, 3만5천원.
5 Nars 블러쉬(섹스 어필)
과즙상으로 유명한 여가수의 메이크업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작년 기준 매출이 328% 성장했다. 4.8g, 4만원.
6 Stila 매그니피센트 메탈 글리터&글로우 리퀴드 아이섀도우(키튼 카르마)
유명한 미용 만화와 수많은 뷰티 유튜버들이 ‘이 영롱함을 따라올 제품이 없다’고 추천해 전국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다른 지역의 드럭스토어로 원정을 간다는 후기까지 있을 정도. 4.5ml, 3만5천원.
7 Estee Lauder 퓨어 컬러 러브 립스틱(310 바 레드)
개발 단계에서부터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만들었다.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2030세대가 약 60%에 이르며, 립스틱을 구매한 고객 중 44%가 에스티 로더 제품을 처음 사용해보는 신규 고객이었다. 제품 출시 달에만 목표 대비 10배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3.5g, 3만원.
8 Chantecaille 자스민 앤 릴리 힐링
마스크브랜드 스킨케어 부문 20~30대 판매 랭킹 1위인 제품. 브랜드의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 진입 장벽이 낮고, 스킨케어 제품이지만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율이 높다. 50ml, 12만6천원.
9 Sisley 휘또-립 트위스트 틴티드 밤(08)
입술과 볼, 눈가 등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컬러 스틱. 제품 출시 이후 30대 이하의 신규 고객이 대거 유입됐다. 2.5g, 4만8천원.
10 L’Occitane 시어 라이트 컴포팅 크림
20대가 딱 사용하기 좋을 만큼 너무 리치하지 않은 촉촉함에 적당한 가격대를 갖춘 영양 크림.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중 70%가 20대 중후반일 정도로 밀레니얼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50ml, 4만2천원
- 에디터
- 김선영
- 포토그래퍼
- EOM SAM CH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