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를 수 놓은 컬러 실핀 열풍. 일명 바비 핀 트렌드가 다시 돌아왔다. 여자들에게 없어선 안될 헤어 아이템을 꼽으라면 언제나 리스트 상위권에 자리할 실핀. 실핀에 유행이 어디 있냐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것은 어떻게 연출하느냐의 문제다.
‘바비 핀’을 트렌드의 궤도에 다시 올려놓은것은 팝스타 리한나. 2015년 MET 갈라 행사 직후 찍힌 파파라치 컷을 시작으로 2016년 발표한 앨범 DIAMOND의 재킷 사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양말 브랜드 STANCE의 캠페인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실핀을 꼽고 등장했다.
벨라 하디드는 정갈하게 빗어 넘긴 5:5로 가르마에 실핀을 더해 개구진 이미지를 연출했다. 헤어에 비해 밝은 컬러의 핀을 선택해 잘 보이게 하고 양 쪽에 하나 또는 두개 정도만 활용해 앞머리를 고정했다.
블랙핑크의 지수와 제니는 신곡 ‘마지막 처럼’의 뮤직비디오에서 서로 다른 실핀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지수는 9:1 정도로 나눈 가르마와 살짝 삐져나온 앞머리가 포인트!
레드벨벳의 아이린은 X자로 핀을 배치해 색다른 헤어 액세서리 처럼 보이게 했다. 짧게 자른 앞머리를 아주 살짝만 내려 한층 귀여운 느낌을 더했다.
- 에디터
- 공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