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애쓸수록 오히려 또렷해지는 신경이 원망스럽다. 매일 밤 뒤척이는 당신을 위한 특급 솔루션.
1 Aveda 쿨링 밸런싱 오일 컨센트레이트
유기농 페퍼민트와 멘톨, 블루 캐머마일을 함유해 몸과 마음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마사지 오일. 바르는 즉시 차가워지는 게 아니라, 마사지하고 난 뒤 시간이 지날수록 알싸한 시원함이 느껴진다. 50ml, 4만5천원대.
2 Fresh 2017 뉴 캔들 컬렉션(카나비스 산탈 센티드 캔들)
따뜻한 이끼 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을음이 생기지 않는 무연 심지로 불을 꺼도 탄 냄새가 나지 않는다. 215g, 8만8천원대.
3 Cle de peau Beaute 에뮐시옹 포르티피앙뜨 엥땅시프
두통과 불면증 해소에 효과적인 마조람과 타임, 캐머마일 등 숙면에 도움을 주는 향을 배합한 로션. 125ml, 18만원대.
4 Durance 필로우 퍼퓸(문플라워)
시원한 새벽을 연상시키는 데이지꽃 향이 함유된 침구 전용 향수. 침대에 눕기 30분~1시간 전에 베개와 침구에 뿌리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50ml, 2만2천원.
5 Kenzoki 벨르 드 주르 드림 나이트 마스크
화이트 로투스의 부드러운 향이 베타 엔도르핀을 촉진해 미세먼지와 자외선, 활성 산소 등 낮 동안 외부 유해 요소로부터 받은 피부 스트레스를 진정시킨다. 75ml, 12만6천원.
6 Phytomer 세럼 옥시제낭
옥시제놀2 성분이 각질층 내에 산소를 공급해 피부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려준다. 항균 효과가 있어 땀과 피지가 뒤엉키고 순환 기능이 저하된 여름 피부에 사용하면 염증이 빠르게 완화된다. 100ml, 17만8천원.
7 Dior 하이드라라이프 프레쉬 하이드레이션 소르베 크림
청량한 민트 컬러가 보는 것만으로 시원함을 주는 수분 크림. 피부에 닿는 순간 셔벗처럼 부드럽게 녹아 촉촉하게 마무리된다. 50ml, 9만원대.
8 Mamonde 플라워 페이셜 마스크
피부에 바르고 시간이 지날수록 시원함이 배가되는 슬리핑 마스크. 피부를 진정시키는 카렌듈라 꽃잎이 듬뿍 담겨 여름철 뜨거운 햇볕에 자극받은 피부에 사용하기 좋다. 100ml, 1만8천원대.
푹 잠들기 위한 ‘꿀잠’ 수칙
1. 잠들기 두세 시간 전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멀리하라.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해 수면을 방해한다.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 앱이나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 등을 이용하면 스마트 기기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를 평균 45% 이상 차단해준다고 한다.
2. 매트리스 선택에 신중을 기해라. 스프링, 라텍스, 메모리폼 형태가 있는데, 숙면에 가장 도움이 되는 매트리스는 메모리폼이다. 신체 무게를 완벽에 가깝게 배분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압점을 감소시켜 자는 동안 근육이 긴장하지 않는 것이 그 이유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템퍼(Tempur), 썰타(Serta), 아메리슬립(Amerisleep) 등이 있다. 최근 들어서는 스프링 매트리스에 라텍스 혹은 메모리폼 타퍼를 더한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도 등장해, 매트리스 자체를 바꾸기 부담스럽다면 타퍼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질 좋은 수면을 위한 온도는 18~20℃, 습도는 60~70%가 적절하다. 반소매를 입으면 살짝 서늘하고, 침구류가 바스락하게 느껴지는 정도를 생각하면 쉽다. 피부나 몸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여름철에 쿨링 아이템이 각광받는 이유이다.
4. 수면등은 큰 의미가 없다. 깊은 잠을 자는 데는 불빛이 없을수록 좋다.
5. 라벤더, 캐머마일, 재스민, 제라늄 등의 향은 부교감 신경을 자극해 긴장을 풀어주고 심신을 안정시킨다. 두 가지 향을 믹스할 때는 라벤더와 제라늄, 라벤더와 캐머마일 혹은 재스민과 캐머마일, 이 궁합이 잘 맞는다. 몸에 직접 바르는 것보다, 베갯잇에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향이 은은하게 풍겨 부담스럽지 않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무뎌지니 매일 사용하지는 말 것.
6. 잠이 안 올 때는 억지로 침대에 눕지 말고 가벼운 산책 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할 것.
7. 베개 높이는 6~9cm 정도로 베개를 베고 똑바로 누웠을 때 턱이 조금 내려오는 것이 좋다.
8. 잠자기 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쳐라. 사과나 토마토, 붉은색 육류는 위산을 분비시켜 수면을 방해하고, 바나나와 따뜻한 우유 속 트립토판이라는 물질은 체내에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합성돼 수면에 도움을 주니 참고하자.
9.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자율감각 쾌락반응’이라는 의미로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이나 소리를 보여주는 유튜브 계정을 팔로할 것. 조각칼이 비누를 스치는 옅은 쇳소리, 펜으로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그림을 그리는 소리 등 계정별로 특징이 다양해 자신에게 안정감을 주는 소리를 내는 계정을 팔로하면 된다.
- 에디터
- 김선영
- 포토그래퍼
- EOM SAM CH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