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S/S 컬렉션에서 뽑은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 트렌드 10가지.
사랑스런 파도
이번 시즌 샤넬, 지암바티스타 발리, 오프화이트 등에서 발견한 러플의 사랑스러운 파도는 4대 도시를 강타했다. 여성스러움의 상징 러플의 변주, 물결치는 빅 슬리브가 만들어내는 특별한 앙상블을 즐겨야 할 때다.
동물의 왕국
랍스터, 얼룩말, 개구리 그리고 박쥐까지. 런웨이는 지금 동물의 왕국!
꽃을 네게
우리에게 열기 가득한 파티의 밤을 다시 꿈꾸게 한 디자이너들. 근심 걱정 없이 흥겨웠던 그때처럼 크고 화려한 꽃 모양 코르사주를 달아보길!
세상 가장 쿨한 얼음
이번 시즌 화려하고 정교한 런웨이 무대 장치 중 유독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드리스 반 노튼의 무대를 장식한 시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했던 얼음 조각상이었다. 일본의 아티스트 아즈마 마코토(Azuma Makoto)가 희귀한 꽃들을 얼려 만든 플라워 조각상은 ‘덧없는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얼음 꽃들은 피날레까지 조명을 받으며 무대에 놓여 있었고, 천천히 녹아내렸다.
X등급
때론 과감하게, 때론 자극적이게. 노골적인 레터링으로 19금에 도전한 브랜드들!
발명품
커피도 들고, 핸드폰도 들어야 하는 여자의 손은 늘 바쁘다. 클러치, 숄더백, 손에 들거나 메는 게 번거로웠던 여자를 위한 발명품이 탄생했다. 바로 두 손을 자유롭게 해줄 영리한 미니어처 목걸이 백!
사진을 품은 티셔츠
컬렉션의 콘셉트를 좀 더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디자이너들이 선택한 방법은 티셔츠에 사진을 담는 것. 이번 시즌을 기념하기 위한 최고의 사진 프린트는 바로 이것들!
레트로 걸
상류층의 호화로운 바캉스를 담은 슬림 애런즈(Slim Aarons)의 사진 속에서 막 빠져나온 듯한 모델들. 해변가에서 고혹적이고 유유자적한 하루를 보내고 싶게 만드는 섹시한 레트로풍 수영복은 이번시즌 트렌드다.
서프업
다가오는 여름 파도를 향해 멋지게 내달리고 싶다면, 보드 쇼츠와 잠수복에서 영감을 얻은 서핑 룩을 참고할 것.
하트는 내 가슴에
이번 시즌 단연 눈에 띄는 아이템 중 하나는 바로 하트다. 뉴욕에서 시작된 로다테의 하트는 런던의 J.W. 앤더슨을 거쳐, 밀라노의 구찌, 파리의 Y프로젝트까지. 4대 도시에서 마치 하트 릴레이를 하듯 런웨이에 등장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하트를 쿨하게 즐길 때.
- 에디터
- 김신
- 포토그래퍼
- JASON LLOYD EVANS
- PHOTOS
- INDIGITAL, GETTY IMAGES/IMAZ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