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2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LA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채널 CGV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올해의 오스카는 레드 카펫부터 조금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칼리 클로스를 포함한 여러 스타가 반이민 행정명령에 항의하는 미국 시민자유연맹(ACLU) 지지자의 상징인 파란 리본을 달고 나타난 것!
각종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았던 두 후보 <라라랜드>와 <문 라이트> 중 최우수 작품상이 <문라이트>에게 돌아간 것 또한 주목할만하다. <문 라이트>는 인종차별, 트럼프 행정을 비판하는 요소를 담은 영화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외에도 남우조연상, 각색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유색인종 차별 논란으로 ‘화이트 오스카’라 불리던 아카데미의 명예 회복을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 되지 않을까. 그 밖에도 영화 <라라랜드>가 엠마 스톤의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6관왕에 올라 다시금 감탄을 자아냈다.
- 에디터
- 배그림
- 출처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