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클렌징

거품이 풍성하고 세안 후에는 뽀드득한 느낌을 남겨야 좋은 클렌저라고? 아니다. 일교차만큼이나 변덕스러운 피부 상태에 따라 부스터가 필요 없을 만큼 피붓결을 정돈하고 다듬어주는 것이 요즘 클렌저의 미덕이다.

Lagom 셀럽 젤투워터 클렌저

Shu Uemura 얼티메이트 마사지 밤

Darphin 아로마틱 클렌징 밤 위드 로즈우드

La Roche-Posay 똘러리앙 퓨리파잉 포밍 크림

CNP 퍼펙트 베리어 세라 클렌저

Eve Lom by La Perva 클렌저

자극에 예민하고 각질이 고민이라면
축복받은 중성 피부라도 이 시기의 환절기에는 조금만 소홀해도 건성 피부로 돌아서기 십상이다. 더군다나 각질이 자꾸 일어난다면 스크럽을 하기보다 밤 타입의 클렌저로 수분과 유분을 공급하는 데 힘쓰자.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로 덜어 얼굴에 발라 2~3분간 마사지하고 뜨거운 물에 적신 후 물기를 살짝 짠 거즈로 부드럽게 닦아낸 뒤 미온수로 헹구면 자잘하게 일어난 각질이 잦아들면서 피붓결이 촉촉하니 매끈해진다. 반대로 자극에 예민한 건성 피부라면 폼 클렌저를 멀리하고 글리세린이 함유된 약산성의 클렌저를 가까이하자.

1 Lagom 셀럽 젤투워터 클렌저
자는 동안 얼굴에 쌓인 피지와 노폐물만을 자극 없이 지우고 수분은 보충해주는 젤 타입의 클렌저. 아침 세안 혹은 가벼운 메이크업을 했을 때 그만이다. 220ml, 1만9천원.

2  Shu Uemura 얼티메이트 마사지 밤
피부에 닿는 순간 오일처럼 부드럽게 노폐물을 제거하고 물로 헹구어낼 때 피부에 꼭 필요한 보습막은 남겨주는 밤 타입의 오일 클렌저. 100g, 9만8천원.

3 Darphin 아로마틱 클렌징 밤 위드 로즈우드
일랑일랑과 세이지 로즈우드 에센셜 오일이 메이크업과 모공 속 노폐물과 화이트 헤드를 부드럽게 제거해준다. 40ml, 6만5천원.

4 La Roche-Posay 똘러리앙 퓨리파잉 포밍 크림
글리세린 성분이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본연의 보호막을 보호하며, EDTA 성분이 경수인 수돗물을 연수로 바꿔주어 예민한 피부에 그만이다. 125ml, 2만4천원대.

5 CNP 퍼펙트 베리어 세라 클렌저
세안 후 땅김이 심한 피부를 위해 pH 5.5를 처방했다. 약산성이지만 거품이 풍성해 메이크업을 지우는 데도 무리가 없다. 120ml, 1만5천원.

6 Eve Lom by La Perva 클렌저
네 가지 아로마 오일이 블렌딩되어 진한 메이크업과 노폐물 제거는 물론 각질을 잠재워줄 뿐 아니라 토너 기능까지 수행하는 클렌징 밤. 50ml, 8만1천원.

Fresh 엄브리안 클레이 퓨리파잉 마스크

Aesop 퓨리파잉 페이셜 크림 클렌저

L’Occitane 이모르뗄 프레셔스 클렌징 오일

Sisley 젤 두 네뜨와양 오 레진느 뜨로삐깔

Perricone MD by La Perva 블루 플라즈마 클렌징 트리트먼트

피지와 블랙헤드가 고민이라면
지성 피부라면 클레이 성분이 함유된 제품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 만일 화장대에 클레이 마스크가 있다면 클렌징 오일 혹은 젤 타입의 클렌저와 1:1의 비율로 섞어 블랙헤드와 모공이 고민인 코 주변과 양 볼을 중심으로 마사지하자. 지성 피부라 해서 무조건 유분을 싹 닦아내는 건 지루성 피부염으로 가는 지름길이니 피하자. 피부가 예민해지는 환절기의 지성 피부라면 ‘솝 프리’ 성분의 젤 타입 클렌저로 자극을 줄이고 피부 보호를 위해 필요한 양의 유분은 남겨야 한다.

1 Fresh 엄브리안 클레이 퓨리파잉 마스크
미네랄을 함유한 엄브리안 클레이에 서양호주 샌들우드 오일, 캐머마일 오일을 더해 노폐물은 쏙 빼주고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100ml, 7만8천원.

2 Aesop 퓨리파잉 페이셜 크림 클렌저
지방산이 많은 달맞이꽃 오일과 점토로 이루어진 크림 클렌저로 얼굴과 목에 마사지하듯 발라준 뒤 미온수로 씻어내거나 베이스 메이크업을 했을 땐 클렌징 오일과 함께 사용하자. 100ml, 4만8천원.

3 L’Occitane 이모르 뗄 프레셔스 클렌징 오일
코르시카 섬의 이모르텔 에센셜 오일이 칙칙한 안색을 밝히고, 천연 유수분 보호막을 유지시켜준다. 200ml, 3만8천원.

4 Sisley 젤 두 네뜨와양 오 레진느 뜨로삐깔
솝 프리 성분의 젤 클렌저로 지성 피부 특유의 반응성 지루염을 막아주고 모공 속 노폐물과 과도한 피지를 제거해준다. 120ml, 9만8천원.

5 Perricone MD by La Perva 블루 플라즈마 클렌징 트리트먼트
닥터 페리콘의 처방이 담긴 항염 효능의 클렌저로 과도한 각질과 노폐물을 자극 없이 제거해준다. 118ml, 6만5천원.

Origins 닥터 와일 메가 버섯 미셀러 클렌징 워터

La Mer 클렌징 미셀라 워터

L’Oreal Paris 미셀라 워터

Avene 미셀라 로션

Uriage 미셀라 클렌징 워터

세안에 공들일 시간이 없다면
너무 바빠서든 혹은 귀차니즘 때문이든 여유를 갖고 세안에 공들이기 힘들다면 클렌징 워터만 한 것이 없다. 그래서 우후죽순으로 클렌징 워터가 나왔지만 왠지 끈적하니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제품이 대다수였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최근 ‘미셀라’라는 기술을 장착한 클렌징 워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셀라란 노폐물을 자석처럼 끌어당겨 착 달라붙게 하는 분자 기술로 피부를 과하게 문지를 필요가 없고, 물 세안이 따로 필요 없으면서 수분감마저 충만하다는 게 장점이다.

1 Origins 닥터 와일 메가 버섯 미셀러 클렌징 워터
영지버섯, 차가버섯 추출물이 클렌징 후 약해진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유지시켜준다. 200ml, 3만7천원대.

2 La Mer 클렌징 미셀라 워터
미셀라 워터의 양이온수가 피부 노폐물을 자극 없이 말끔히 제거하고, 음이온수는 해양 미네랄과 미라클 브로스 성분이 피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0ml, 12만5천원대.

3 L’Oreal Paris 미셀라 워터
미셀라 기술이 적용된 클렌징 워터로 프렌치 로즈 추출물과 보습 성분을 더해 촉촉한 마무리까지 책임진다. 400ml x 2, 2만9천원대.

4 Avene 미셀라 로션
메이크업은 기본, 피붓결 사이에 숨은 미세먼지까지 말끔히 제거하며, 민감한 피부를 위해 정제수가 아닌 아벤느 온천수를 93% 함유했다. 200ml, 2만원

5 Uriage 미셀라 클렌징 워터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리아주 온천수를 비롯한 10가지 최소 성분만을 담았다. 500ml, 3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