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숍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확실한 자기 색깔로 승부하는 편집숍 세 곳. 지금은 ‘이곳’에 ‘이것’을 사러 가야 할 때.
1_하이츠
하이츠는 2015년 론칭한 온라인 스토어다. 스케이트보드 컬처를 기반으로 하며, 20여 개 의류 브랜드와 10여 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도쿄의 셀렉트 숍에서 시작된 해브어굿타임이나 노골적인 이미지와 지적인 내용을 담은 컬렉션으로 많은 마니아 층을 거느린 리차드슨은 최고의 인기 브랜드로 떠올랐다. 댕크, 도넛과 같은 인디 스케이트보드 매거진도 소개하는 등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정체성이 매력적인 곳이다. Heights-store.com
2_하이드앤라이드
패션 에디터와 스타일리스트, 모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하이드앤라이드는 지금 가장 핫한 편집숍 중 하나다. 어두운 조명과 무거운 인테리어도 그렇고 남성적이고 마초적 느낌이 강한 브랜드로 가득하지만 여성 고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블리치의 록밴드 투어 시리즈 티셔츠나 지지 하디드, 켄들 제너 등의 운동복으로 유명한 브래쉬 등 패션 피플들의 눈이 휘둥그레질 아이템이 가득하다. 거친 이미지와는 달리 친절한 훈남 직원들 역시 하이드앤라이드를 꼭 방문해야 할 이유다. 강남구 신사동 657-5 B1
3_웍스아웃
압구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웍스아웃. 밀라노 건축가들의 모임인 안드레아 카푸토 오피스가 설계한 압도적인 외관이 인상적이다. 총 3층으로 된 매장에는 40개가 넘는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다. 웍스아웃의 근간이 되는 오베이나 칼하트는 물론이고 옴브레 니노, 사스쿼치 패브릭스와 같은 다소 생소한 해외 브랜드도 소개하고 있다. 저렴한 제품부터 고액의 제품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어우러져 있어 스타일이나 취향에 구애받지 않는 멀티 쇼핑이 가능하다. 강남구 신사동 663-13
- 에디터
- 정환욱
- 포토그래퍼
- 박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