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가 복서 쇼츠를 입는 7가지 방법
슬릿의 미학
중성적인 복서 쇼츠에 여성성을 부여하는 방법은 여자의 관능미를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슬릿 스커트와 함께 매치하는 것이다. 이 스타일링의 경우 깊게 파인 슬릿 스커트를 입을 때 감수해야 하는 불편함까지 보완할 수 있고, 움직일 때마다 살짝 드러나는 쇼츠가 속옷을 연상시켜 다리를 완전히 드러내는 것보다 더 아찔한 아름다움을 전해줄 것이다.
수영복의 도시화
이번 시즌 트렌드 중 하나는 스포티즘의 영향으로 수영복이 기능복이 아닌 데이웨어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DKNY, 타미 힐피거, 저스트 카발리에서 보여줬듯 수영복은 이제 해변에서 연출하는 비치웨어로만이 아닌 도시에서 일상복으로 활용되는 스타일링 요소로 급부상했다. 단, 선명한 컬러를 선택해야 수영복의 시원한 느낌이 효과적으로 드러난다.
은밀하게 시스루
트렌디한 복서 쇼츠를 활용해 룩의 온도를 낮추고 싶다면 시스루 아이템을 적극 활용하자. 시스루 스타일로 활용할 수 있는 원단은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그중에서도 얇고 부드러운 오간자 소재는 여성스러운 느낌을, 메시 소재 원단은 스포티한 무드를 부각시켜준다.
자신 있게 크롭
스트리트의 제왕, 스웨트 셔츠의 바통을 이어받은 패션 아이템은? 바로 크롭 톱이다. 4대 도시 컬렉션에서 공식처럼 언급된 크롭 톱은 런웨이를 벗어나 리얼웨이에서 더욱 다채롭게 적용되는 추세.
모던 마린 걸
복서 쇼츠로 다양한 영역의 스타일을 넘나드려면 프린트나 장식이 배제된 단조로운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 선미가 입은 복서 쇼츠처럼 장식이 없고 간결한 디자인은 깔끔한 화이트 셔츠 하나만으로도 현대적인 마린 룩으로 둔갑시킬 수 있다. 고급스러운 실크 소재 덕분에 격식을 갖춘 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복서 쇼츠는 어떤 소재와 디자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스타일링의 범위가 결정된다.
입은 듯 안 입은 듯
쇼츠 사이로 쭉 뻗은 다리가 드러나는 룩이 단연 여름 스타일링의 꽃이지만 팬츠를 안 입은 듯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하의 실종’ 스타일이야말로 핫 서머 스타일링의 화룡점정이 아닐까? 다리에 자신이 있다면 사실 어떤 상의를 매치해도 상관없지만 각선미가 조금 부족하다면, 보다 장식이 많은 상의를 선택해 다리로 향하는 시선을 끌어올려야 한다.
랩스커트
복서 쇼츠 활용의 응용 단계는 중성적인 팬츠에 드라마틱한 무드를 부여하는 것이다. 선미의 경우 셔츠를 허리에 두른 듯 독특한 디자인의 랩스커트를 매치했는데, 얼핏 셔츠를 허리에 두른 듯한 느낌을 준다. 마땅한 랩스커트가 없다면 긴 셔츠를 허리에 둘러 랩스커트 효과는 내는 것도 방법이다 .
MAKE UP FOREVER ROUGE ARTIST + SUN MI
‘보름달’로 솔로 활동을 마친 선미가 더블유와의 화보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의 문을 열고 들어왔다
부서질 듯 가녀린 몸매의 그녀는 놀랍게도 무대에서 보여주던 관능적인 모습은 쏙 빠지고, 23세 평범한 소녀가 갖고 있을 법한 생기, 발랄, 긍정의 에너지 그 자체였다. 이번 촬영을 위한 메이크업 콘셉트는 바로 ‘립 컬러 포인트’. 선미의 하얀 피부는 최대한 투명하게 살리고, 그녀가 이름을 붙인 메이크업 포에버의 루즈 아티스트 립스틱 중 레드, 핑크, 오렌지 세 가지 컬러를 활용해 촬영했다.
첫 번째로 바른 립스틱은 ‘레드 카펫 레드’. 강렬한 빨강 립스틱은 무대에서 자주 바르고 나와 익숙한 것으로 평소 그녀가 즐겨 바르는 색이기도 하다. ‘레드 카펫 레드’는 마린 룩, 시스루 룩과 강렬하게 어우러졌다. 두 번째로 바른 립스틱은 로맨틱한 ‘테이크오프 핑크’. 사랑스럽게 표현된 핑크색 립 하나만으로 선미는 이내 청초한 소녀로 거듭났다. 미니멀한 화이트 셔츠와 핑크 립의 조화는 봄과 여름 사이, 딱 지금의 날씨처럼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바른 립 컬러는 오렌지 ‘자-자-주 코랄’. 이 독특한 이름의 립스틱은 사랑의 설렘을 표현해 지은 이름이라고. 스포티한 오렌지색 수영복과 매치한 ‘자-자-주 코랄’ 립스틱은 관능적인 여인과 소녀 사이의 그 중간을 절묘하게 표현해줬다.
- 에디터
- 김신(Kim Shin)
- 스탭
- 헤어 / 피터강, 메이크업 / 황경식, 어시스턴트 / 한지혜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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