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계한희가 흰색 셔츠 드레스를 입는 7가지 방법.
프린트와 함께한 셔츠
스포티 트렌드와 함께 급부상한 네오프렌 소재와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고 싶다면? 깔끔한 셔츠와는 반대되는 프린트 아이템을 선택해볼 것. 네오프렌 소재가 주는 풍성한 실루엣은 셔츠의 밋밋함을 보완해줄 수 있는데, 계한희의 경우 상의 또한 네오프렌이 가미된 블루종을 선택해 풍성함을 부각시켰다.
수트와 셔츠의 또 다른 만남
화이트 셔츠 드레스의 단정함, 즉 본연의 매력을 살리려면 잘 만든 테일러드 재킷과 함께 매치하는 게 좋다. 남자들이 양복을 입을 때처럼 소매 끝은 1/3이 나오게, 단추는 턱 끝까지 채워 입는다. 격식을 갖춰 입어야 셔츠 멋이 살아 나니까. 계한희의 경우 상의는 완벽하게 수트 재킷을 갖춰 입고, 하의는 트레이닝 팬츠를 매치해 룩에 재미를 주었다.
드레스 더하기 드레스
너무 짧아 입기 꺼려지는 미니 드레스는 드레스 셔츠와 매치하면 하나만 입었을 때보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 이번 시즌 ‘천송이’ 덕분에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토즈의 셔츠 드레스 컬렉션은 셔츠 드레스 트렌드를 가장 우아하게 표현해낸 경우. 이때 중요한 건 미니 드레스나 스커트보다 셔츠의 길이가 길어야 레이어드의 맛이 살아난다는 것이다.
아우터로의 활용
활동하기에 편하고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저지 소재의 롱 드레스. 하지만 이런 류의 드레스는 잘못 입으면 허리가 길어 슬픈 여인이 되기 십상. 이런 불행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은 깨끗한 화이트 셔츠를 아우터처럼 갖춰 입고, 허리 부분을 질끈 묶어주면 된다. 허리선을 실제 허리보다 더 올려 묶는 센스를 발휘할 것.
트렌디한 스타일링 적용법
트렌디한 스타일링으로 셔츠 드레스를 입고 싶다면 이번 시즌 알렉산더 왕의 스타일링을 참고해볼 것. 셔츠의 아랫단추를 풀어헤친 왕의 스타일링 포인트는 바로 아랫단추를 풀어 배를 살짝 노출하는 단순한 방식인데, 어딘지 모를 껄렁함과 러프함이 새롭다. 짧은 주름 스커트나 복서 팬츠를 매치하는 것도 위트를 더하는 방법.
셔츠 본연의 아름다움
단정한 셔츠 드레스가 캐주얼한 파티에도 손색없는 룩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취향이 묻어나는 과감한 프린트의 슬리브리스 티셔츠를 선택한 뒤, 셔츠 밑단이 드러나게 겹쳐 입으면 된다. 다리가 드러나는 게 부담스럽다면 발목 길이까지 오는 레깅스를 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 가지 컬러의 힘
한 가지 색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채우는 스타일링은 비비드한 색을 마구 섞는 것보다 강렬하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하얀색에도 다양한 톤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 소재는 다양하게 섞어도 재미있지만, 동일한 톤이 여러 가지 색을 띠며 들쑥날쑥 섞이는 건 그리 아름답지 않다. 하얀색의 경우 형광 물질이 많이 섞이지 않은 맑고 투명한 화이트 코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에디터
- 김신(Kim Shin)
- 포토그래퍼
- 김지양
- 모델
- 계한희
- 스탭
- 헤어 / 한지선, 메이크업 / 박이화, 어시스턴트 / 한지혜
- 기타
- 구찌 1577-1921, DKNY 02-515-6708, 무이 02-3446-8074, 생로랑 02-549-5741, 아뇨나 02-3438-6070, 엘리자베스 앤 제임스 02-3438-6127, 지방시 02-517-7560, 질 샌더 02-517-2076, 카이 070-7523-2870, 쿤 02-548-4504, 톰그레이하운드 다운 스테어즈 02-3442-3696, 페이 02-3479-1834, 펜디 02-514-0652, 프라다 02-3438-6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