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안에서 (홍콩)

W

카리브해를 품은 나라 쿠바로 시작해 아루바 공화국,캘리포니아, 하와이, 홍콩, 발리로 이어지는 <더블유> 패션팀 에디터의 여름. 마감 끝나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그들이 목적지를 떠올리며 만든 스타일 무드보드.

언제 마주해도 낭만적인 현란한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홍콩의 밤거리.

미도 카페의 멋스러운 모자이크 타일 인테리어.

홍콩을 상징하는 이미지 중 하나인 빽빽하게 늘어선 초고층 아파트.

홍콩 | <중경삼림>의 왕페이를 닮은 빈티지 걸

해마다 여름이 되면 ‘캘리포니아 드리밍’이 귓가에 자동 재생 되는 영화 <중경삼림>을 꺼내 본다. 양조위와 왕페이의 이야기가 ‘여름’을 상징하는 이미지 중 하나로 내게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이 영화를 또 보았더니, 일곱 번쯤 간 홍콩을 다시 가고 싶어졌다. 느지막이 일어나 어떤 날은 호텔 수영장이나 리펄스베이 해변에서 태닝을 실컷 하고, 다른 날은 호라이즌 플라자에서 아웃렛 쇼핑을 하고, 하루는 오래된 거리를 정처 없이 걷다 미도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 물론 해가 진 뒤엔 소호의 작고 맛깔스러운 음식점과 술집을 옮겨 다니며 깔깔거려야지. 모든 것이 가능한 홍콩의 마력 같은 매력은 여전히 내게 유효하다. -에디터 이경은

VETEMENTS

NO.21

어디든 잘 어울리는 선글라스는 올리버 피플스 by 룩소티카 제품.

편안한 통굽 슈즈는 발렌시아가 제품.

모던하고 편안한 슬라이드는 마이클 코어스 제품.

포인트 액세서리로 활용하고 싶은 반지는 아크네 스튜디오 제품.

짧은 헤어스타일이 매력적인 <중경삼림> 속 왕페이.

홍콩에서 영감을 얻은 앨범, .

1983년 브루스 나우만의 작품, ‘Human Need Desire’.

에디터
이예진
PHOTOS
COURTESY OF KISIK RESTAURANT, INDOGOTAL(THAKOON, ALTUZARRA, ISA ARFEN, ROSIE ASSOULIN, SAINT LAURENT JUNYA WATANABE, DOLCE & GABBANA, VETEMENTS, NO.21, CHLOE, TOMMY HILFIGER)W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