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는 애피타이저처럼 메인 요리를 먹기 전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하는 화장품이 하나씩 있다. 스킨케어 제품이지만 메이크업 단계의 효과를 더 극대화하는, 메이크업의 숨은 공신인 아이템을 5인의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물었다.
1. Dior 캡춰 토탈 드림스킨
“결이 고운 피부를 완성하기 위해 베이스 메이크업을 바르기 전에 꼭 사용하는 제품이지요. 처음 손끝에 닿는 느낌은 오일리하지만 금세 실키하게 변하는 텍스처가 피부 요철을 메워 피부를 보송하면서도 촉촉한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 가볍게 발라주면 매끄럽고 화사한 피부를 표현할 수 있어요. 메이크업 베이스 효과, 안티에이징 효과까지 있는 에센스 그 이상의 제품이에요.” 50ml, 17만5천원. – 손대식
2. Belif 헝가리언 워터 에센스
“각질이 있는 피부에 정말 좋은 제품이에요. 화장이 잘 먹지 않는 피부에 베이스 메이크업을 하기 전 발라도 좋고, 얼굴에 도포 후 스펀지를 이용해 살짝 밀어주는 느낌으로 바른 다음 베이스를 해주면 화장이 잘 먹습니다. 각질이 많이 일어난 상태라면 파운데이션 제품과 믹스해 발라도 좋아요. 들뜨지 않는 촉촉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할 수 있어요.” 75ml, 4만2천원. – 고원혜
3. VDL 뷰티 피니셔
“베이스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하려면 수분이 피부를 탄탄하게 받쳐주어야 해요. 이 제품은 수분은 빠져나가지 않게 잡아주면서도 피부 표면은 보송하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어 메이크업 스타터로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이에요. 특히 가벼운 오일도 사용하기 조심스러운 지성 피부에 잘 맞는답니다.” 50ml, 2만4천원. – 류현정
4. Su:m 37° 어메이징 필링 스무더
“매끈한 피부 표현을 위해서는 평소 각질 관리를 잘해두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잖아요. 이럴 때 이 제품으로 가볍게 각질을 제거하면 메이크업 효과가 훨씬 좋아집니다. 순해서 자극이 거의 없고 얼굴이 빨개질 염려도 없어요. 씻을 필요 없이 롤링해서 각질을 정리한 다음, 화장솜에 화장수를 묻혀 닦아내면 됩니다. 촬영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지요.” 120ml, 5만원. – 이준성
5. Son&Park 뷰티 워터
“피부 컨디션이 항상 좋을 수는 없죠. 그래서 천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 순하고, 예민하거나 자극받은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을 메이크업 전에 꼭 사용합니다. 화장솜에 묻혀 닦아내면 피붓결이 정돈되고 미세한 피부 노폐물도 제거되어 메이크업하기 딱 좋은 상태로 리프레시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제품도 사용해봤지만 아직 이만한 제품을 못 만났어요.” 340ml, 2만5천원. – 원조연
- 에디터
- 금다미
- 포토그래퍼
- 엄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