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돌, 여자 말고도 삼다도에 많은 것은 바로 맛있는 음식이다. 미각 천국 제주에서 본격적인 음식 축제가 열린다.
아름다운 바다와 산, 뿐이라면 제주가 과연 이토록 사랑받을까? 흑돼지와 말고기 같은 육류부터 각종 생선과 해산물, 고사리나 녹차, 감귤류까지 풍성한 식재료, 꽁치김밥이나 고기국수부터 갈치국까지 토속적인 음식은 제주도의 큰 매력이다. 이런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음식을 테마로 한 제 1회 제주 푸드앤와인페스티벌이 열린다.
2014 갈라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본행사는 해외와 국내의 셰프들이 2인 1조로 벌이는 요리 시연,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셰프 11인의 야외 정원 디너, 제주도 향토 식재료로 만든 7가지 정찬 코스의 갈라 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로이 야마구치, 알란 웡, 호시아 시트린, 마사하루 모리모토, 토드 잉글리시 등 다양한 국적의 셰프들이 이 행사를 위해 한국에 오며 한국 셰프들 가운데는 이찬오, 안효주, 류니끄의 류태환, 비스테까의 김형규, 마스터셰프코리아 초대 우승자이기도 한 아루요의 김승민 등이 참여한다.
참여 셰프
본행사에 앞서 5일부터 14일까지는 제주 전역에서 제주 고메 위크도 열려 제주의 맛집들을 소개한다. 스시 호시카이처럼 이미 소문난 곳부터 꿩 칼국수를 하는 골목식당처럼 현지인들이 주로 가는 곳까지 50군데의 리스트가 알차다. 제주 여행은 언제나 맛있지만, 미식가들이라면 5월에 비행기를 타야할 거다. www.jejufoodandwinefestival.com
- 에디터
- 황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