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맛으로 돌아온 퍼포먼스의 퀸.
그야말로 리사의 전성시대입니다. 성공적으로 코첼라를 끝낸 퍼포먼스의 퀸, 리사. 커리어의 정점을 찍고 있는 그녀는 연애사업 또한 승승장구 중이거든요. 지난 주말, 불 같았던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을 끝내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곳은 바로 연인, 프레드릭이 있는 파리 방돔의 루이비통 매장이었어요. 브랜드의 엠버서더 이상의 관계를 맺고 있는 리사는 쇼핑을 위해 빅 사이즈의 매니시 룩을 선택했죠.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매니시풍의 투박한 슈즈가 아닌 앙증맞은 메리제인 슈즈로 룩을 완성했다는 거에요. 와이드 팬츠와 걸리시한 슈즈의 조합이 꽤 괜찮습니다.

여전사처럼 온 몸에 갑옷을 두른 듯 화려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의상을 선보였던 리사. 무대를 내려온 그녀는 마치 갓 입사한 인턴 사원 같은 풋풋한 매력이 넘치는 매니시 패션으로 다시 한번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방돔의 루이비통 매장을 나오는 그녀의 옷차림은 모두 다 컸습니다. 손을 덮을 정도로 큰 실루엣의 아크네 스튜디오의 회색 블레이저도, 바닥을 쓸고도 남을 정도로 헐렁하게 내려온 와이드 데님 팬츠까지. 블레이저 안에는 화이트 톱과 블루 셔츠로 비즈니스 무드를 연출했어요.


마치 아빠의 옷을 입은 듯, 이 어리숙해 보이는 옷차림이 사랑스럽고 귀여워 보이는 건 지적인 이미지를 선사하는 동그란 형태의 갈색 안경테와 오버사이즈 매니시 룩의 반전을 선사한 앙증맞은 블랙 메리제인 슈즈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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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위의 화려하고 블링블링한 모습은 잠시 내려놓고 뱅 헤어 스타일에 텉털하고 소녀다운 스타일의 사복 패션을 선보인 리사. 타이트하고 과한 노출 의상보다 빅 사이즈 아이템으로 완성한 오프 듀티 룩에 자꾸만 더 눈길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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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las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