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게 배기 팬츠를 입는 법, 그녀가 알려드립니다

황기애

마일리 사이러스의 쿨내 진동하는 매니시 룩.

소녀와 소년의 매력을 동시에 지닌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 평소 과감하고 파격적인 의상도 찰떡같이 소화하던 그녀가 변했습니다. 새 앨범 홍보를 위해 나선 그녀의 스타일링에서는 과도한 노출과 화려한 디테일은 찾아볼 수 없었죠. 대신 배기 팬츠와 오버사이즈 셔츠 등의 심플하고 매니시한 아이템들로 멋짐이 폭발하는 룩을 선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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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단순한 조합입니다. 헐렁한 배기 핏의 블랙 데님 팬츠에 살짝 반짝임이 더해진 니트 소재의 블랙 캐시미어 톱, 단 두가지 아이템으로 시크하고 쿨하고 트렌디한 룩을 선보였어요. 알듯 말 듯한 이 쿨함의 한 끗 차이는 바로 슈즈와 선글라스에 있습니다. 미니멀한 블랙 레러 슬리퍼와 복고풍의 블루 컬러가 들어간 틴티드 보잉 선글라스로 무심하지만 임팩트 있는 룩을 완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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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 진과 슬리브리스 톱의 매칭은 올 여름 스타일리시한 매니시 패션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여기에서 한 걸음 나아가고 싶다면 마일리 사이러스의 오버사이즈 셔츠 스타일링을 참고하세요. 블루 배기 진에 화이트 톱을 입고 그 위에 시스루 소재의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 셔츠를 걸쳐 주었어요. 은은하게 비치는 핀 스트라이프 셔츠와 미드 힐의 매니시한 부츠가 클래식한 맨즈웨어 감성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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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님이 아닌 수트 팬츠로 제대로 매니시 패션을 선보인 마일리 사이러스. 역시나 타이트하고 과한 노출은 자제하고 헐렁한 배기 핏의 블랙 팬츠에 그레이 톤의 오버사이즈 셔츠를 매칭했습니다. 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간 셔츠는 단추를 풀어 은근히 언더웨어가 보이도록 연출했어요. 그렇다고 과거의 노골적인 섹시함은 아닙니다. 매니시한 아이템들으로 무장한 룩에 약간의 페미닌함을 더해 주었어요. 슈즈 또한 포인티드 힐로 아주 은근하고도 결정적으로 세련된 분위기의 매니시 패션을 연출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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