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이 팬츠’, 어떻게 입어야 할까?

박채린

힙한데 단정한 이 팬츠의 매력

지난 해까지만 해도 헐렁하고 여유 있는 핏의 버뮤다 팬츠가 거리를 점령했지만, 최근 그 흐름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슬림한 버뮤다 팬츠가 판도를 바꾸고 있죠. 더욱 세련되고 깔끔하게 재해석된 이 팬츠는 캐주얼은 물론 오피스 룩까지 다재다능한 스타일링을 완성해 줍니다.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슬림핏 버뮤다 팬츠, 어떻게 입어야 할까요?

@thombrowne

슬림한 버뮤다 팬츠는 비즈니스 룩으로도 손색없는 아이템입니다. 톰 브라운의 구조적인 테일러드 슈트에 더해진 버뮤다 팬츠는 포멀하면서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상의는 디테일을 덜어낸 미니멀한 아이템일수록 좋습니다. 깔끔한 셔츠와 재킷으로 정돈하면 오피스 룩이 더욱 쿨하게 완성될 거예요.

Burberry 2025 S/S Collection

버버리는 얇고 매끈한 코튼 소재의 아이보리 버뮤다 팬츠를 선보였습니다. 뉴트럴 톤으로 통일한 스타일링이 내추럴하면서도 단정한 인상을 남기죠. 종아리를 드러낸 팬츠에 로퍼를 더하니 경쾌하면서도 깔끔한 실루엣이 완성됐고요.

@larabsmnn

쉐입이 정돈된 버뮤다 팬츠는 다리 라인을 매끈하게 정리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허벅지는 자연스럽게 감추고 무릎 아래로 시선이 이어지니 다리가 길고 곧아 보이죠. 여기에 구조적인 블레이저와 스트라이프 톱을 매치하니 룩에 경쾌한 매력이 더해졌어요.

Getty Images
@laurabrunet

훤하게 드러나는 종아리를 커버하고 싶다면 청키한 부츠를 매치해 보세요. 슬림하게 떨어지는 팬츠 라인과 대비되는 볼드한 부츠의 조합이 실루엣에 힘을 더하면서도 시선을 발끝으로 분산시켜줍니다. 상의 선택에 따라 무드도 달라지는데요. 살짝 여유 있는 상의와 매치하면 힙한 분위기가, 타이트한 톱과 매치하면 날렵한 비주얼이 강조되죠.

@leandramcohen

인플루언서 린드라 메딘은 버뮤다 팬츠에 스타킹과 힐을 매치해 드레시하게 연출했어요. 부츠와의 조합보다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조되면서 세련된 무드까지 놓치지 않았죠.

사진
Getty Images, James Cochrane,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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