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과 양말의 환상 궁합.
언젠가부터 양말은 더 이상 숨기기보단 보여주기 위한, 패션에서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전반적인 옷차림에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하기 시작한 거죠. 헤일리 비버가 주구장창 양말에 로퍼를 신을 때부터일까요? 로퍼를 벗어나 하이힐에도 적용되기 시작한 양말신기, 이제는 정말 양말 한 켤레를 고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클래식한 펌프스에도 양말을 신는다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어요. 슈즈와 비슷한 계열의 컬러 양말을 매칭한다면 더욱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하죠. 핑크 빛 스커트에도 이 브라운 톤의 펌프스와 양말의 조합이 감각적인 포인트가 됩니다.

부츠를 신기엔 부담스럽고 맨발에 신발을 신기엔 허전하다면, 발목까지 오는 양말을 활용해 보세요. 미드 힐의 미니멀한 블랙 펌프스에 까만 양말을 신은 알렉사 청. 그레이 컬러의 플리츠 스커트와 레더 재킷으로 스타일리시한 스쿨 걸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chungxalexa)

흰 양말에 검정 로퍼는 국룰이죠. 어떤 스타일의 신발과 양말을 신어야 할지 고민된다면 가장 기본인 이 블랙 앤 화이트 조합을 기억하세요. 프레피 스타일링에도, 쇼츠와 화이트 셔츠의 매니시한 룩에도 부담 없이 잘 어울립니다. (@maina)

양말의 종류가 다양할수록 스타일링 또한 풍성해지죠. 시스루 스커트가 유행인만큼 양말 또한 시스루 소재를 신어보세요. 새까만 폴카 도트 패턴의 스커트에 시스루 양말과 블랙 메리 제인 슈즈를 신어 블랙으로 통일된 룩을 선보였어요. (@sarahlysander)

블랙의 발레리나 슈즈에 새하얀 발목 양말을 신는다? 자칫 촌스러움의 극치일 것 같은 이 조합은 주름 장식의 아방가르드한 미디 스커트와 블랙 톱의 감각적인 매칭으로 패셔너블하게 완성되었습니다. 블랙과 화이트의 적절한 비율이 중요합니다. (@lululindinger)

아미 송은 베이식한 블랙 로퍼에 화이트가 아닌 사랑스러운 베이비 핑크 컬러를 더했어요. 쇼츠와 체인 숄더 백까지 같은 톤의 핑크로 깔맞춤한 옷차림이 돋보입니다. 파스텔 톤의 핑크와 블랙의 만남은 언제나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하죠. 일상에 약간의 로맨틱함이 필요할 때, 시도해 보세요. (@aimeesong)

여름이 와도 양말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오프 숄더 디자인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폴카 도트 미니 드레스에 또다시 흰 양말과 블랙 로퍼의 조합을 더했거든요. 맨발의 샌들보다 좀 더 포멀하고 정중한 무드를 선사할 양말 스타일링, 날이 더워져도 계속됩니다. (@bentheliem)

과감하게 상체를 드러냈다면 발은 조신하게 가보죠. 가느다란 스트랩이 달린 슬립 미니 드레스에 샌들이 아닌 발목까지 올라오는 흰 양말과 심플한 블랙 슬링백 슈즈를 신어 단정함을 더했답니다. (@jam.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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