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봄은 휘뚜루 마뚜루 입는 져지 재킷 어때요?

한정윤

져지가 다시 멋있어지는 6가지 조합

셔츠 입자니 뻣뻣하고, 재킷 입자니 벌써 덥죠. 이럴 땐 져지 재킷을 꺼내세요. 유연한 실루엣에 가볍게 지퍼만 잠궈도 그럴싸한 룩이 완성됩니다. 운동복 같진 않을까라는 걱정은 잠시 넣어두세요. 요즘 져지는 치마, 부츠, 미니스커트와 만나 훨씬 다양하게 변주되니까요.

@whatgigiwears

져지를 데님과 매치한 정석적인 예. 중간 톤의 와이드 팬츠, 브라운 토트백, 젤리 슈즈까지 무심한 듯 조합한 아이템들이 꾸안꾸 무드를 완성해줍니다. 특히 네크라인에 겹쳐진 진주 네크리스와 안경 프레임이 룩에 힘을 실어줘요.

@trinethanche
@trinethanche

레이스 스커트를 레이어드했는데도 과해 보이지 않죠. 이유는 하나, 베이스가 되는 져지와 데님 팬츠가 충분히 캐주얼하기 때문이에요. 실루엣이 풍성할수록 발끝은 날렵하게 잡아주는 게 포인트. 소재 간 대비가 분명한 만큼, 컬러는 절제돼 있어서 더 깔끔하게 느껴지는 조합이네요.

@whatgigiwears

스포티한 져지를 입고도 우아해지기? 너무나도 가능합니다. 활동적인 느낌은 유지하면서도, 드레이프가 살아 있는 아이보리 톤의 스커트가 가볍고 여유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죠. 같은 톤의 운동화를 신어 시선을 흩트리지 않은 센스도 돋보이고요.

@trinethanche
@trinethanche

톤다운된 초록 져지 재킷은 진한 인디고 데님과 찰떡입니다. 슬쩍 열어둔 지퍼와 벨트로 허리를 정리한 디테일까지, 스포티한 아이템도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무드가 나오는 법!

@bellahdidmidias

상의는 딱 붙고, 하의는 플레어지는 A라인 스커트. 여기에 깔끔한 아이보리 톤의 져지를 더하니 한껏 귀여운 느낌이에요. 특히 화이트 양말과 메리제인 슈즈 조합은 이 룩의 키포인트.

@reginaaikiy

져지 셋업을 입었는데도 너무 단조롭지 않은 이유를 정확히 보여줍니다. 레이스 니삭스와 스터드 버클 힐. 페미닌한 소재와 하드한 요소가 섞이면서 져지가 가진 캐주얼함을 눌러주고, 동시에 룩 전체를 더 펑키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보이게 만들어주네요. 이 정도면 봄날의 져지도 충분히 쿨할 수 있겠죠.

사진
Instagra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