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의 공비, 샤를린 위트스톡의 가장 완벽한 수트핏
모나코, 작지만 아름다운 이 공국엔 로맨스 또한 가득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던 헐리우드 배우 그레이스 켈리를 왕비로 맞았던 모나코에는 또다른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가 있거든요. 현 국왕이자 그레이스 켈리의 아들, 알베르 2세의 부인 샤를린 위트스톡 공비가 주인공이에요. 남아프리카의 수영 선수 출신인 그녀는 건강미 넘치는 매력으로 전세계에 다시 한번 모나코 왕국의 존재감을 알리는데 일조했죠.

수영 국가 대표 출신이었던 샤를린 공비. 그만큼 남다른 체력을 지녔던 그녀는 전형적인 공주님의 패션 스타일보다는 카리스마 넘치는 매니시 룩이 더없이 잘 어울려요. 결혼 15년차 왕비님은 그 동안 다양한 시도를 거쳐 마침내 자신의 매력을 가장 우아하고 기품 넘치게 드러내는 법을 알게 되었죠.

모나코의 청명한 바다를 닮은 블루 컬러의 린넨 수트. 더블 버튼 디자인의 재킷과 팬츠에 화이트 포인티드 힐과 클러치 백을 든 센스가 돋보입니다. 푸르고 흰 바다와 하늘처럼 말이죠.

왕비님의 패션을 우아하게 만들어 준 키 포인트는 바로 3줄짜리 펄 네크리스에요. 셔츠 대신 엘레강스함의 대명사 진주 목걸이로 매니시 룩을 완벽한 로열 패션으로 업그레이드해주었답니다.

공식적인 이브닝 행사에서도 드레스보다 벨벳 소재의 턱시도 풍 수트로 매혹적인 모습을 드러냈어요. 버건디 컬러의 턱시도를 변형한 듯한 재킷과 팬츠 룩은 이브닝 드레스 못지 않은 글래머러스함을 선사해요. 볼드한 다이아몬드 스터드 이어링 하나로 깔끔하고 시크한 포인트를 주었어요.

화이트 라펠의 블랙 코트 또한 매니시한 무드의 구조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스타일이 잘 어울립니다. 군더더기 없이 모던한 라인의 블랙 앤 화이트의 코트는 부드럽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연출했어요.

좀 더 캐주얼한 무드에도 매니시 수트를 적용했어요. 브라운 체크 패턴의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과 여유로운 폭의 팬츠에는 블랙 터틀넥 톱을 입어 편안한 분위기로 연출했답니다. 모나코의 왕비님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수트 한 벌로 충분히 우아한 로열 패션을 선보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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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las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