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이 보일 정도로!
여유롭고 루즈한 실루엣의 데님 팬츠가 돋보이는 이번 봄. 좀 더 쿨하게 입으려면 바지를 힘껏 내려 입는 겁니다. 로우 라이즈와는 다른 것으로 짧지 않은 밑위의 바지를 내려입거나 주머니에 손을 푹 찔러 넣어 입는 형태죠.

아주 넓은 통의 바지와 가죽 점퍼의 만남은 자칫 몸을 부해 보이게 하는 조합인데요. 바지를 힘껏 내려입어 골반을 드러내니 이런 단점은 사라지고, 작은 노출 하나로 섹시한 룩이 탄생됩니다.

가죽 점퍼 뿐만 아니라 봄에 자주 입는 얇은 야상을 입을 때도 유용한 팁이죠. 넉넉한 재킷부터 곰 발바닥같이 두꺼운 슈즈로 머리부터 발 끝까지 오버 사이즈 아이템으로 맞췄지만 살짝 드러낸 골반이 이 모든 것들의 단점을 중화시켜주죠. 힙합 아티스트처럼 쿨해 보이기도 하고요!

골반을 드러내는 것이 아직 용기가 안난다면 타이트한 핏의 티셔츠로 바지는 내리고, 티셔츠는 올려 입는 것도 방법. 티셔츠의 밑단에 살짝 주름이 지도록 올려 입으면 훨씬 자연스럽게 쿨한 옷차림이 완성되죠.

바지를 내려입는 스타일링 방식이 너무 캐주얼해 보인다면 이 룩을 참고하세요. 티셔츠와 얇은 가디건에 바지를 살짝 내려 입었는데요. 바지 밑단 아래로 보이는 뾰족한 구두 앞 코와 포멀한 백이 포인트입니다. 과하게 루즈하지 않은 바지 실루엣, 액세서리에 약간의 변화만 준다면 출근룩으로도 충분히 가능하죠.

주말 혹은 편한 자리에 놀러 나갈 때는 톤이 다른 데님 재킷과 팬츠를 매치해 청청 패션으로 연출하기에도 좋죠. 딱 맞는 스트레이트 핏의 데님 팬츠를 정직하게 입는 것 보다 훨씬 편안한 무드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레트로한 선글라스를 포인트로 줘도 좋죠.

혹은 스웨이드 재킷에 범 백, 운동화로 좀 더 편하게 입기도 좋고요. 착용감은 편하지만 바지를 살짝 내려서 보이는 허리 덕분에 멋스러움은 잊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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