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보고 있나?
그저 섹시하기란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글래머러스한 몸과 적절한 노출을 더한다면 말이죠. 하지만 그 속에서 우아한 기품이 느껴진다면, 그래서 과도한 노출 또한 퇴폐적이 아닌 피조물에 대한 아름다움으로 느껴지는 건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 관능미 넘치는 라텍스 소재의 보디콘 드레스를 입은 카일리 제너처럼요. (@kyliejenner)

자신이 세운 패션 브랜드 Khy와 런던 베이스의 디자이너 레이블 ‘포스터 걸’과의 새로운 협업을 선보인 카일리. 결과는 심플하고도 강렬했습니다. 블랙, 화이트, 레드 단 세가지 컬러의 라텍스 소재로 치명적인 피스들을 만들어냈죠.

심플한 튜브 톱 드레스는 블랙의 미학을 제대로 담았어요. 모던하면서도 시크한 룩은 라텍스만의 타이트하고 글로시한 텍스쳐를 만나 고혹적인 섹시함을 드러냈습니다.
저도 모르게 티모시의 눈치(?)를 보게 되는 과감한 롱 드레스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가슴의 반만 가린, 그녀의 육감적인 클리비지가 도드라져 보이는 W쉐입의 네크라인 드레스는 마치 여성 히어로를 보는 듯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냈어요.

여기에 배꼽까지 네크라인이 파인 X자형 홀터넥 드레스는 치명적인 관능미를 선사해죠.
그녀의 몸 자체가 예술작품인 듯 과감하게 보디 라인을 드러낸 컬렉션은 심플한 슬립 드레스로 완성됩니다. 스퀘어 네크라인의 미니멀한 스트랩 미니 드레스는 완벽한 몸을 더욱 완벽한 글램 스타일로 만들어 주었어요. 옆으로 한 뼘가량 트인 슬릿이 적절하게 세련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잊지 않았죠. 퇴폐미 가득한 라텍스 소재에 카일리 제너의 우아하고도 글래머러스한 자태가 만나 완성된 치명적인 비주얼들, 티모시 샬라메가 다시 한번 더 반했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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