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부르는 카디건
방심은 금물입니다. 꽃샘추위까지 지나고 나야 진짜 봄이 찾아오는 법이죠. 영하의 온도를 웃도는 쌀쌀한 이번주부터 다가올 따스한 봄날까지 쭉 즐길 수 있는 카디건 스타일링법을 소개합니다. 마지막 추위, 피할 수 없다면 즐겨 보자고요.

요즘 카디건은 간절기 아우터로서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너 아이템을 따로 입는 대신 단추를 모두 잠근 카디건 하나만을 걸쳐 상의로 활용해 보세요. 은근히 드러나는 목선이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해주는 동시에 매치하는 하의에 따라 때론 캐주얼한 느낌을, 때론 우아한 숙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답니다.


손쉽게 스타일리시해 보이고 싶다면 레이어드가 정답입니다. 가벼운 소재의 블라우스, 클래식 무드의 셔츠, 얇은 니트 톱이나 티셔츠 무엇이든 좋습니다. 여기에 봄에 어울리는 산뜻한 컬러의 카디건 하나만 더해 보세요. 레이어드한 아이템들은 각각 컬러 또는 길이 등 눈에 띄는 차이가 있어야 더욱 위트 넘치는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조금 더 세련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한 스타일링 방식을 시도하세요. 카디건을 ‘입는’ 것뿐만 아니라 두르고 걸치는 등 자유롭게 활용해 보는 거예요. 상의로 입은 카디건 외에 또 하나의 카디건을 허리에 묶거나 봄 재킷 위 어깨에 살짝 두르면 레이어드한 것처럼 멋스러워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어요. 이왕이면 화사한 컬러의 카디건을 선택해 봄에 어울리는 포인트를 가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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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Instagram,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