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참고하기 좋은, 75세 미우치아 프라다 여사의 옷차림

황기애

프라다와 미우미우의 수장은 무슨 옷을 입을까?

말 그대로 전세계 패션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현시점 가장 이슈가 되는, 세련된 유행을 얘기할 때 프라다와 미우미우가 없어서는 안되거든요. 발표되는 모든 컬렉션은 가장 핫한 아이템이 되고, 전례 없는 스타일을 창조해 수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룩을 만들어냅니다. 이토록 패션의, 유행의 꼭대기에 서 있는 두 브랜드의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는 무슨 옷을 입을까요? 75세의 여사는 나이와 시대를 떠나 늘 언제나 입어도 좋을 우아하고 스타일리시한 룩을 선보입니다. 딱, 지금 이 계절에 누구든 입어도 될 그런 옷차림이죠.  

Getty Images

미우치아 프라다는 매번 컬렉션이 끝나고 인사를 할 때 그 시즌의 가장 실용적인 룩을 입고 등장하곤 해요. 길쭉길쭉한 모델들이 런웨이에서 입은 옷들이 다소 비현실적이라면 할머니뻘인 그녀가 선보인 스타일링은 체형과 나이에 상관없이, 하지만 시즌의 핵심 트렌드를 담은 편안한 룩들이었죠. 소매에 깃털 장식이 달린 트렌치 코트 위에 벨트를 착용하고 스포티한 샌들을 신은 이 모습처럼 말이에요.

Getty Images

그녀가 애용하는 아이템들은 기본적인 스타일이 주를 이룹니다. 심플한 블랙 니트 톱과 화이트 셔츠 드레스처럼, 그 조합이 중요한 거죠. 긴 셔츠 드레스 위에 니트를 입은 룩이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여기에 단 하나의 강렬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독특한 액세서리로 네크리스를 대신했죠.

Getty Images

70대에도 프레피 룩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로 미니의 짧은 플리츠 스커트가 아닌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정중한 화이트 플리츠 스커트에 벨트를 착용해 로우 라이즈 스타일로 연출했죠. 그리고 심플한 니트를 입고 볼드한 이어링을 착용해 시그니처 룩을 완성했어요.

Splash News

럭셔리한 디너 룩 또한 요란하진 않지만 고급스럽고 우아한 스타일이 돋보입니다. 스트라이프 셔츠 룩을 안에 입고 그 위에 화이트 실크 코트를 마치 드레스처럼 연출해 노련함을 드러냈어요. 볼드한 실버 펌프스와 벨벳 소재의 작은 파우치까지, 전형적이지 않지만 엘레강스하고 소녀다운 미우치아 여사의 취향이 엿보였죠.

Splash News

디자인은 실용적이고 심플하게, 컬러는 강렬하게. 올봄에는 이 법칙을 적용해 보세요. 봄의 싱그러움을 마음껏 즐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옷차림을 할 수 있습니다. 미우치아 프라다 여사처럼 비비드한 연두색 드레스를 입고 커다란 주얼리 네크리스와 소매 위로 뱅글을 착용하는 이 디테일도 놓치지 마시길!

사진
Getty Images, Splashnews.co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