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S/S 시즌 내내 자주 입게 될 미디 스커트의 귀환
지난 시즌엔 극단적인 길이감의 스커트가 트렌드를 지배했죠.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는 Y2K 열풍과 함께, 드라마틱한 실루엣의 맥시 스커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런웨이를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이 길이’의 스커트는 유행을 타지 않죠. 바로 무릎 아래에서 종아리 위까지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미디 스커트는 우아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아이템인데요. 게다가 다양한 무드의 룩과 어우러진다는 게 특징이죠. 모던한 H라인부터 플리츠, 볼륨감 있는 실루엣 그리고 레더나 스웨이드 등의 텍스처까지, 어떤 미디 스커트를 착용하느냐에 따라 룩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이번 2025 S/S 시즌 미디 스커트는 단순한 디자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테일의 변주를 통해 제대로 변화했습니다.
올화이트 룩이 선사하는 미니멀리즘. 토즈의 미디 스커트는 실험적인 구조와 실루엣을 더해 더욱 모던한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밑단의 비대칭적인 커팅과 유려한 레이어링이 돋보이죠. 군더더기 없는 컬러와 실루엣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네요!
미디 스커트가 단정하고 얌전한 아이템이란 고정관념을 버리세요. 올봄 스웨이드와 레더 등의 소재가 더해진 미디 스커트가 거리를 장악할 예정입니다. 좀 더 특별하게 입고 싶다면, 미우미우의 런웨이를 참고해보세요. 다양한 벨트를 스커트 위에 레이어링한 스타일링은 레트로하면서도 모던하고 또 스포티하네요!
보테가 베네타의 런웨이에서 슬릿과 테슬 디테일이 가미된 미디 스커트를 발견할 수 있었죠. 오버사이즈 아우터와 셔츠 그리고 단정한 H 라인 스커트에 제대로 포인트가 가미됐네요.
비슷한 길이라고 모두 같은 무드를 지니는 건 아니죠. N21의 런웨이에서 발견한 시퀸 장식의 미디 스커트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캐주얼한 스트라이프 톱에 함께 믹스매치한 이 미디 스커트는 이번 시즌 데이웨어와 이브닝웨어의 경계를 제대로 허뭅니다. 올봄에는 데일리 룩으로 화려한 시퀸이나 메탈릭 소재의 미디 스커트를 손쉽게 활용해보세요.
- 사진
- James Chr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