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허기진 밤을 보내는 법
다이어터에게 야식은 금기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입터진’ 밤을 마주하기 마련이죠. 당장의 허기를 달래고 싶지만, 맵고 짠 음식을 찾기엔 양심의 가책이 느껴질 때,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셀럽들의 야식 메뉴를 빌어 담백하고 알찬 아이디어를 전합니다.
이청아의 ‘오이 & 토마토’

배우 이청아의 야식은 오이와 토마토입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샐러드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다음날 식사를 위해 전날 저녁에 미리 재료를 손질해 두는 과정이었죠. 야식을 먹고 싶을 땐, 손질해 둔 채소를 하나씩 꺼내 먹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길쭉하게 자른 오이를 씹으며 “이건 초콜릿 맛이다, 감자튀김이다’라고 생각한다며 귀여운 자기 암시도 덧붙였죠.
칼로리가 낮은 채소는 야식으로 더할 나위 없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가거든요. 생채소를 먹는 게 영 내키지 않는다면 소금이나 올리브유, 발사믹 식초를 곁들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노정의의 ‘채소 고기찜’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유지해 온 배우 노정의. 그는 다이어트 중에 즐기는 야식으로 ‘채소 고기찜’을 추천했습니다. 여러 가지 재료를 수증기에 가볍게 쪄내서, 편백 찜처럼 담백하게 즐기는 것이죠. 기름을 사용하지 않은 찜 요리는 불필요한 칼로리를 줄일 수 있어 부담이 적습니다. 고기와 함께 다양한 채소를 함께 섭취하니 영양 균형도 적합하죠. 고기와 채소의 조합은 적은 양으로 오랜 포만감을 선사하기 때문에, 늦은 밤 식사가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습니다.
있지(ITZY) 유나의 ‘회’

유나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야식으로 먹을 때 죄책감이 덜한 메뉴로 ‘회’를 꼽았습니다. 회는 일반적인 육류에 비해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은 풍부한 음식이란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죠. 비교적 소화가 쉬워 저녁에 먹기에도 부담 없는 식품입니다. 열을 가하지 않아 영양소 손실이 적고, 불필요한 기름 사용 없이 감칠맛을 즐기기에 좋다는 점도 매력적이죠. 여기에 연어나 참치와 같은 생선을 선택했다면 오메가-3 지방산의 효능도 누릴 수 있고요. 하지만 생선 종류에 따라 지방 함량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지방 섭취를 줄이고 싶다면 연어나 참치 대신 광어가 좋죠. 참치는 등푸른생선에 비해 지방 함량이 다소 높으므로, 다이어트 중이라면 적당량 섭취에 신경 쓰세요.
이현이의 양배추 전

12일 동안 4kg을 감량하는 과정에서 모델 이현이가 선택한 야식은 양배추전 입니다. 밀가루 없이 달걀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죠. 그는 “소스는 간장 대신 식초를 찍어 먹으면 혈당 조절에도 좋다”고 팁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100g당 약 25kcal인 양배추는 다이어터들이 사랑하는 식재료입니다. 양배추는 위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소화가 편하다는 장점도 있죠. 여기에 밀가루, 간장 등 불필요한 재료를 빼고 구워낸 전이라면, 야식은 물론 평소 체중 감량을 위한 식단으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밋밋한 맛이 아쉽다면, 잘게 부순 견과류를 올려 다양한 식감을 더해주세요. 씹는 맛이 더해져 포만감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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