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어디까지 입어봤니?
매일 옷장 앞에서 어떤 색을 입을지 고민이라면? 3초만에 완성하는 원톤 룩에 주목하세요. 올 블랙, 올 화이트가 평범하게 느껴진다면 올 레드 룩에 도전해 볼 차례! 요즘 가장 주목 받는 신인 그룹 키키부터 스페인 레티지아 여왕까지, 화끈하고 에너제틱한 올 레드 룩 연출법.


스페인의 레티지아 여왕은 공식적인 일정에서 올 레드 룩을 즐겨 입습니다.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그리고 무엇보다 다재다능한 컬러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듯하죠. 실키한 텍스처나 누드 톤 슈즈를 더해 우아한 무드를 유지하는 것이 그녀의 스타일링 포인트. 미니멀한 테일러드 슈트부터 드레이프 드레스까지, 심플하지만 드라마틱한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젠지미 넘치는 비주얼과 함께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그룹 키키. 멤버들의 올 레드 룩에는 유쾌하고 에너제틱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후드집업, 맨투맨, 트레이닝 팬츠 등 10대 소녀들이 사랑하는 편안하고 자유분방한 레드 아이템들로 키키만의 신선한 매력을 뽐냈어요.


레드는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는 컬러죠. 이를 피하는 방법은 다양한 레드 톤을 믹스하는 것. 모든 아이템을 같은 빨강으로 맞추기보다 버건디, 체리 레드, 브릭 레드처럼 다른 톤을 조합하면 컬러의 힘은 유지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올 레드 룩을 완성할 수 있어요.


올 레드 룩을 입을 땐 과한 아이템 레이어링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덥고 답답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작정하고 꾸민 느낌보다는 무심한듯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이 더욱 멋스럽게 다가옵니다. 핏한 상의에는 짧은 스커트를, 스웻셔츠에는 넉넉한 조거 팬츠를 매치하면 힙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거예요.

상하의를 같은 소재로 연출하면 올 레드 스타일링이 훨씬 깔끔하고 힘있게 느껴지곤 합니다. 광택감이 있는 레더 소재의 셋업에는 화이트 이너 같은 뉴트럴 컬러를 매치하는 것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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