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7회 오스카 시상식을 빛낸 샤넬

아카데미 시상식과 샤넬

지난 2일 진행된 제 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샤넬 앰배서더 마가렛 퀄리, 릴리 로즈 뎁, 루피타 뇽오, 페넬로페 크루즈를 비롯해, 페르난다 토레스, 데미 무어, 다코타 패닝 등 다수의 셀레브리티가 샤넬을 착용했습니다. 샤넬은 영화 산업에 대한 애정을 오랜 시간 드러냈는데요. 미국의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샤넬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움을 뽐냈죠.

샤넬은 아카데미 시상식과 깊은 인연을 자랑합니다. 프리 오스카 어워즈 디너를 주최할 정도니까요. 지난 1일, 찰스 핀치와 샤넬이 주최한 16번째 프리 오스카 디너에 배우, 감독, 프로듀서 등 영화계의 다양한 인물이 모였습니다. 킴 카다시안, 미구엘 등은 샤넬의 컬렉션 룩을 입고 등장했죠. 영화 <서브스턴스>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데미 무어는 하우스의 25SS 오뜨 꾸뛰르 컬렉션 룩을 선택했습니다. 화려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컬러 트위드 재킷과 쇼츠 셋업이 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어요.

하우스의 고급스러운 룩은 레드카펫 위에서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아임 스틸 히어>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페르난다 토레스는 페더 장식의 러플이 포인트인 블랙 드레스를 선보는데요. 드레스의 화려한 디테일과 어우러진 블랙 메쉬 소재가 패셔너블합니다. 더불어, 릴리 로즈 뎁의 관능미를 강조한 블랙 플로럴 레이스 드레스는 191,000개의 자수 장식이 사용된 커스텀 드레스라 전해져 화제를 모았죠.

SIMPLE IS THE BEST! 샤넬 앰배서더이자 <서브스턴스>의 주연인 마가렛 퀄리는 심플한 드레스로 그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습니다. 백리스 디자인의 블랙 벨벳 드레스는 2005년 SS 컬렉션 룩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마가렛 퀄리는 153시간 동안 제작된 드레스에 백 드롭 주얼리로 클래식하고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시상식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마가렛 퀄리는 샤넬의 1980년대 드레스에서 영감 받은 커스텀 드레스를 선보이기도 했죠. 007노래에 맞춰 부드럽게 움직이는 새틴 소재가 우아합니다.

애프터 파티에서도 샤넬의 섬세한 컬렉션 피스가 돋보였어요. 샤넬 앰버서더 루피타 뇽오와 릴리 로즈 뎁은 각 그라데이션 펄과 리본 자수로 세련된 룩을 연출했죠.

애프터 파티 현장에선 마가렛 퀄리가 무대에서 착용했던 드레스를 더욱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드레이퍼리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홀터넥 드레스의 자연스러운 주름이 고급스럽죠. 마가렛 퀄리는 이에 볼드한 액세서리와 강렬한 레드 립을 매치해 심심하지 않은 패션을 연출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