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루 스커트를 입어 볼 결심.
올봄에는 좀 용기를 내 볼까 합니다. 그토록 패션계에서 부르짖는 팬츠리스와 시스루 트렌드에 동참할 결심이 생겼거든요. 모두가 모델 같은 몸을 지닌 건 아니기에,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민망하지 않게, 세련되게 이 속이 훤히 비치는 치마를 입는 법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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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스커트 자체를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골라보세요. 장식이 전혀 없는 무지의 시스루 소재는 은은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안에는 타이트한 블랙 숏 팬츠를 입었어요. 그리고 딱, 그 숏 팬츠를 덮을 만큼의 오버사이즈 그레이 니트 톱을 매칭해 깔끔하고 세련된 옷차림을 완성했죠. 작은 토트백, 볼드한 뱅글, 플랫 슈즈 등의 액세서리로 적당한 포인트도 주었답니다. (@vakhuul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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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현실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룩이에요. 섬세한 레이스 소재의 시스루 스커트 위에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넉넉한 크기의 티셔츠와 니트 톱을 입는 거죠. 그리고 아래는 부츠를 신어준다면 최소한의 노출로 시스루가 주는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fannylbl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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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과감해질 수 있다면 이 촌스러운 듯, 하지만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참고하세요. 블랙 브리프 위에 레이스 트리밍의 반짝이는 핑크색 스커트를 입었습니다. 그레이 니트 집업과 양말과 플랫 슈즈 조합은 차분함을 더해 줄 기본 베이스가 되었죠. 여기에 민트 컬러 백으로 스타일리시한 컬러 조합을 선보였어요. (@andiwashingtion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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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사이즈 아우터가 아니더라도 이 영리한 커버 기술을 보세요. 셔츠를 활용했어요. 셔츠 자락을 시스루 스커트 안으로 넣어 자연스럽게 하체를 가렸죠. 잔잔한 플라워 패턴의 치카와 스웨이드 소재의 재킷이 빈티지한 매력을 더합니다. (@danielaal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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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은 언제나 용기를 북돋아 주죠. 속이 비치는 치마라도 왠지 블랙 컬러는 좀 덜 조심스럽고 민망한 기분이 들어요. 블랙 시스루 스커트 드레스 위에 크림색 레이스 톱을 레이어링하고 웨지힐의 화이트 부츠를 신어 레트로 스타일링을 완성했어요. (@clak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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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분위기 여신이 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바닥에 닿을 듯한 맥시 사이즈의 레이스 혹은 시스루 스커를 입고 그 위에 오버사이즈 톱과 니트를 입어주세요. 매니시한 회색 스웻셔츠도 좋아요. 여기에 빈티지한 라이딩 부츠와 사각 숄더백으로 스타일리시한 터치를 더했습니다. (@_jeanettemad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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