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가 아닌 주인공이 된 스타킹.
작년부터 이어진 스타킹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런웨이 모델에서부터 SNS속 인플루언서들, 그리고 이젠 실생활에서도 색다른 스타킹을 신은 이들을 볼 수 있죠. 종류도 다양해요. 비비드한 컬러 타이츠, 글리터링 소재, 그리고 올봄 메가 트렌드로 떠오를 레이스 스타킹까지, 현실에서 어떻게 신을지 고민된다면 아래 스타일링들을 참고하세요. 약간의 용기는 필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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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눈에 띄는 독특한 스타킹을 신기로 마음먹었다면 짧은 스커트를 입어 다리가 잘 드러나게 해야겠죠? 비비드한 블루 컬러보다는 살짝 톤이 어두운 그레이가 섞인 듯한 스타킹이 스타일링에 용이합니다. 블랙은 물론, 브라운 톤의 아이템들과도 잘 어울려요. (@_olhirst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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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라해도 이번 시즌 화이트 레이스 스타킹의 유행은 막을 수 없어요. 소심하게는 롱 스커트 혹은 팬츠 아래 입고 살짝 발목만 드러낼 수도 있겠죠. 미니 스커트에 화이트 부츠를 신어 레이스가 드러나는 면적을 최소화한 룩에는 커다란 리본 디테일로 네오 부르주아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sviridovskayasa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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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와 레이스까지 등장했다면, 은은한 반짝임이 돋보이는 글리터링 소재의 스타킹에도 주목해 보세요. 섹시 혹은 로맨틱한 스타일링보다는 마치 청바지에 입을 법한 베이식하고 캐주얼한 아이템들이 더 시크한 매칭을 이룹니다. 스트라이프 셔츠에 봄버 재킷, 그리고 스타킹 위에 회색 양말을 덧신어 세련된 레이어링을 선보였죠. (@accidentalinflue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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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도 두렵지 않을 니트 소재의 타이츠 또한 환절기 때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올리브 그린 컬러 타이츠에 작년 가을에 입었던 브라운 스웨이드 재킷을 걸쳐보세요. 레오퍼드 패턴의 발레리나 슈즈로 걸리시함을 더했어요. (@katyakl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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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색의 타이츠라고 해도 두려워 마세요. 봄의 기운을 제대로 만끽할 하늘하늘한 시스루 소재의 로맨틱 드레스에 초록색의 니트 타이츠가 이토록 잘 어울립니다. 이때 슈즈의 매칭이 중요해요. 막혀 있는 펌프스 힐이 아닌 여름 샌들 힐이 더욱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선사합니다. (@andrijanas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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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래가 같은 셋업 룩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평범한 블랙 혹은 살색 스타킹 대신 옷보다 한 톤 어두운 컬러의 스타킹을 신어보세요. 이때 슈즈까지 스타킹 컬러에 맞춘다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줄 수 있답니다. (@katyakl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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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레이스 스타킹에 화이트 외투를 매치해 스타킹을 주인공으로 만들었어요. 여기에 핑크 발레 슈즈로 로맨틱함을 더했죠. 너무 여성스럽거나 클래식한 스타일의 아우터는 촌스러울 수 있으니 캐주얼한 무드의 미니멀한 재킷을 입으세요. (@double3xpo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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