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비버 vs 켄달 제너 극과 극 패션

당신의 취향은 어느 쪽인가요?

친한 친구는 입는 옷도 비슷해진다지만 헤일리 비버와 켄달 제너는 언뜻 봐도 서로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각별한 사이와는 별개로 이 둘은 전혀 다른 취향과 패션 스타일로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는데요. 힙하고 스트릿한 룩을 좋아하는 헤일리 비버, 고급스럽고 세련된 실루엣을 좋아하는 켄달 제너. 당신의 취향은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겨울이면 셀럽들의 아지트가 되는 아스펜. 이곳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켄달 제너와 헤일리 비버의 최근 모습입니다.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알라이아 블레이저 코트에 앤드뮐미스터의 승마 부츠를 더한 켄달 제너. 여전히 드뮤어 룩을 고수하는 그녀답게 세련미가 철철 흐르죠? 반면 헤일리 비버는 생로랑의 오버사이즈 봄버 재킷과 루스한 실루엣의 데님 팬츠를 매치했습니다. 클래식한 야구 볼캡까지 쓴 채 말이죠. 두 멋쟁이가 선택한 극과 극 아스펜 ootd가 매우 흥미로운 이유입니다.

절친한 친구의 생일파티에 동반 참석한 그녀들. 이날의 드레스 코드는 브라운 컬러였던 걸까요? 같은 드레스 코드도 서로 다르게 풀어낸 스타일링이 인상적인데요. 풍성한 퍼 코트에 짧은 레더 스커트를 매치해 글래머러스하게 소화한 켄달 제너와 크롭 봄버 재킷에 드라마틱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플레어 팬츠로 디스코 무드를 드러낸 헤일리 비버! 비슷한 듯 서로 달라서 더욱 멋진 앙상블을 뽐내는 그녀들이죠.

평소 켄달과 헤일리의 취향을 가장 명확하게 드러내는 사진인 것 같은데요. 도도하고 우아한 시티 걸 켄달 제너와 자유분방하고 트렌디한 힙걸 헤일리 비버의 극과 극 패션이 두드러지죠.

재미있는 건 운동복 차림에서도 둘의 차이점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겁니다. 전부 가렸지만 몸매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타이트한 레깅스로 더욱 드라마틱한 실루엣을 선호하는 켄달 제너와는 달리 헤일리 비버는 바이커 쇼츠에 큼직한 워크 재킷을 더하는 등 담백하고 쿨하게 마무리하는 편이죠.

하지만 함께한 시간이 긴 만큼 둘의 진한 우정은 가끔 도플갱어 같은 쌍둥이의 모습을 하기도 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차곡차곡 쌓은 둘의 우정 셀피만 봐도 알 수 있죠. 어쩌면 서로 비슷한 건 함께 공유하고, 다른 점은 쿨하게 받아들이는 그녀들의 건강한 마인드야말로 이들이 꾸준히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