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요정 밴시의 정수를 담아낸 맥퀸의 2025 봄여름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맥퀸의 2025 봄여름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패션 사진가이자 영화감독인 글렌 러치포드(Glen Luchford)가 맡았습니다. 러치포드는 맥퀸의 역사와 아일랜드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Sean McGirr)의 문화적 뿌리에 착안하여, 아일랜드 민간 설화 속 정령 밴시(Banshee)의 대담하고도 굴하지 않는 정신을 탐구했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여자 요정 밴시의 정수를 담아냅니다. 날렵하면서도 뒤틀린 듯한 테일러링 위에 코브웹 레이스, 플리츠 시폰, 실크 크레폰, 찢긴 실크 오간자 등을 섬세하게 수작업해 정교한 디테일로 마감했습니다. 아이보리, 실버 그레이, 블랙에 옐로와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강인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 균형을 표현했습니다. 액세서리는 조각적인 형태로 디자인되었으며, 밴시의 전설에 등장하는 사물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주얼리도 있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Sean McGirr)는 캠페인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어린 시절 아일랜드에서 자라며 제 상상 속에 늘 가까이 있던 존재인 밴시를 최근에는 새로운 의미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밴시는 강렬한 자기 표현의 상징이며, 이는 지금 이 시대에 더욱 공감되는 가치입니다. 그녀는 자유로움을 상징하며, 타인과의 연결을 이끄는 힘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