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속삭이는 메이크업

천나리

사랑을 속삭이는 밸런타인데이. 무르익은 밤의 러브 게임.

안경은 Shushu/Tong, 귀고리는 Shushu/Tong Yvmin 제품.

1. Chanel
쥬 드 뤼미에르

핑크 코랄, 핑크 골드, 실버 핑크, 코퍼 골드까지 네 가지 컬러로 구성된 오버사이즈 팔레트. 얼굴, 눈가, 데콜테에 아이섀도나 하이라이터로 활용해보자. 12g, 12만6천원.

2. Tom Ford Beauty
로즈 익스포즈드 립 컬러(임패션드)

장미의 화려한 아름다움에서 영감 받은 붉은 패키지로 옷을 갈아입었다. 장미 꽃잎처럼 보드라운 질감과 관능적인 버건디 컬러의 립스틱. 3.5g, 7만9천원대.

3. Guerlain
키스키스 비 글로우

펄리(358 펄리 로즈)진줏빛 펄 입자가 은은하게 빛나는 틴티드 립밤. 코르시카 허니, 프로폴리스, 비즈왁스를 포함한 자연 유래 성분이 입술을 촉촉하게 가꿔준다. 3.2g, 5만원.

4. Charlotte Tilbury
샬롯츠 팔레트 오브 뷰티파잉 아이 트렌드(핑크 러브)

사랑스럽거나, 매혹적이거나!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해줄 9가지 색상의 한정판 아이섀도 팔레트. 9g, 9만원대.

5. Dior
루즈 블러쉬(핑크매니아)

디올 오블리크 패턴이 고급스러운 블러셔로 아침부터 밤까지 오래 지속된다. 딸기우유를 닮은 베이비핑크 컬러. 5.5g, 7만6천원대.

6. YSL Beauty
메이크 미 블러쉬 파우더 블러쉬(레스트리스 로제)

이름처럼 장밋빛으로 붉게 물든 두 뺨을 만들고 싶다면 추천. 차르르 빛나는 독보적인 광감의 골드 시머가 입체적인 얼굴로 표현해준다. 6g, 8만원대.

7. Givenchy Beauty 로즈 퍼펙토(핑크 코랄)
입술을 보호하는 스킨케어 성분을 함유한 마블 텍스처의 컬러 립밤. 칙칙한 입술에 화사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2.8g, 5만1천원대.

진주 귀걸이는 Shushu/Tong, 핑크 드레스는 Ganni by Beaker 제품.

BEAUTY NOTE
먼저 모델의 피부보다 한 톤 밝은 입생로랑 뷰티 ‘올아워 파운데이션(LC2)’을 얼굴 전체에 도포해 결점을 감춰주었다. 그다음 관자놀이부터 눈두덩에는 푸크시아 핑크 컬러의 나스 ‘블러쉬(티즈드)’를, 광대뼈부터 볼에는 코럴 컬러의 나스 ‘블러쉬(오브세션)’를 길게 연결해 투톤으로 연출했다. 입술은 샤넬 ‘루쥬 코코 밤 새틴(핑크 딜라이트)’으로 자연스러운 생기를 더했다.

귀걸이는 Golden Dew, 셔츠는 Wooyoungmi 제품, 체커보드 튜브톱 드레스와 타이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혈색 ‘끌올’, 플러팅 메이크업

부끄럽고 수줍을 때, 취기로 얼굴이 벌게질 때, 흥분감에 심장이 쿵쾅거릴 때···. 체온이 높아지면 얼굴에 혈색이 올라온다.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 따뜻한 온기를 품은 얼굴은 원초적인 매력을 북돋워줄 것. “농염한 레드는 열기와 뜨거움을 표현하죠. 두 뺨을 상기된 듯 붉게 물들이거나, 마릴린 먼로, 마돈나처럼 립라인이 똑 떨어지는 레드 립을 연출해보세요. 자신감이 솟아나는 기분이 들 거예요.” 얼굴에 붉은빛을 드리우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혜수의 설명이다.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 찰나의 시간. 마법처럼 환상적인 순간이라고 해 이른바 ‘매직아워’로 불리는 석양의 색을 담는 것도 좋은 방법. 핑크에서 오렌지로 이어지는 선셋 블러셔를 톤인톤으로 매치하거나, 신비로운 보랏빛 눈매를 연출하면 태양의 따뜻한 에너지를 닮은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다.

BEAUTY NOTE
보랏빛 눈매는 메이크업포에버 ‘아티스트 투 고 미니 아이섀도우 팔레트(바운드리스 베리)’의 퍼플 섀도를 중앙을 제외한 눈두덩에 발라 연출한 것. 비워둔 눈두덩 중앙과 언더라인은 맥 ‘립펜슬(치커리)’을 칠한 뒤 브러시로 부드럽게 스머징했다. 보다 드라마틱한 연출을 위해 긴 속눈썹을 듬성듬성 붙이고 붉은색 보디페인팅 제품을 스크루 브러시에 묻혀 속눈썹 전체에 도포했다. 촉촉한 입술은 웨이크메이크 ‘듀이 젤 글레이즈 스틱(베얼리 베이지)’으로, 턱 끝은 어딕션 ‘더 블러쉬(로즈 바)’로 마무리했다.

이어링과 네크리스는 Shushu/Tong Yvmin, 블레이저는 Jacquemus 제품.

BEAUTY NOTE
메이블린 뉴욕 ‘콜로썰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리얼 블랙)’를 속눈썹에 지그재그로 바르고, 족집게로 언더 속눈썹을 뭉쳐 청키 래시를 연출했다. 눈 밑에서 볼 중앙까지 샤넬 ‘N°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립 앤 치크 밤(퍼플 에너지)’을 펴 바른 뒤, 포커 카드 문양의 일회용 타투 스티커를 붙였다. 도발적인 입술은 나스 ‘벨벳 매트 립펜슬(미스터리어스 레드)’을 꼼꼼히 바른 다음 샤넬 ‘N°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립 앤 치크 밤(레드 까멜리아)’과 엘리자베스 아덴 ‘에잇아워 크림 스킨 프로텍턴트 오리지날’을 믹스해 도톰하게 올려주었다.

포토그래퍼
고원태, 박종원 (제품)
모델
루루
스타일리스트
박정용
헤어
최은영
메이크업
유혜수
네일
임미성
어시스턴트
엄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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