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우리가 바라는 남친룩의 정석

황기애

남주혁이 파리에서 선보인 룩은?

지난 24일, 파리에서 열린 2025 F/W 디올 맨 컬렉션에 참석한 남주혁. 모델 출신 배우답게 그가 입고, 드는 모든 것이 더 스타일리시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옷차림이 모두 다 런웨이 위의 모델처럼 입었던 건 아니에요. 바로 내 옆, 우리들의 남친이 입을 법한 배기 팬츠에 스웻셔츠의 스트리트 패션이었어요. 그리고 이런 모습들이 되려 한껏 힘주어 차려 입은 룩보다 더 멋져 보이는 법이죠. (@skawngur)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액세서리의 활용이에요. 그가 입은 기본 스타일의 블랙 팬츠와 캐주얼한 후드 스웻셔츠는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죠. 하지만 볼 캡을 쓰고, 그 위에 후드를 쓴 채 심플한 블랙 머플러를 툭, 무심하게 착용한 그 감각이 돋보입니다. 여기에 클래식한 벨트 장식의 사각 토트 백을 든 모습이 특별하진 않지만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어요.

후드와 검정 목도리의 매칭이 마치 바라클라바를 쓴 듯한 효과를 주었어요. 바짓단 아래로 보이는 브라운 스웨이드 소재의 슈즈가 네이비와 블랙 일색의 전체 룩에 스타일리시한 포인트가 되네요.

디올 쇼에 참석한 만큼 디올의 남성용으로 출시된 블랙 토트 백을 들고 디올 로고가 돋보이는 패딩 재킷을 입은 럭셔리한 모습도 눈에 띕니다.

크림색 봄버 패딩 재킷에 블랙 팬츠를 입은 남주혁은 일상적이지만 매력적인 남친 패션을 선보였어요. 역시나 브라운 스웨이드 소재의 레이스업 슈즈와 후드를 쓰고 블랙 머플러를 한 모습이 꾸안꾸 남친 룩을 완성해 줍니다.

쇼를 위해 좀 더 포멀한 룩을 갖춰 입은 그는 오버사이즈 핏의 핀 스트라이프 수트 팬츠에 라운드 숄더가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그레이 재킷을 입고 젠틀한 이미지를 선보였어요. 그레이 터틀넥 톱이 더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그 모습에 설레지 않을 여심이 어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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