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매년 겨울마다 꺼내 쓰게 될 이것
겨울이 가기 전 눈 여겨 보아야 할 아이템, 바로 가죽 장갑입니다. 체온을 따뜻하게 지켜주는 것은 물론 겨울 룩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액세서리 역할까지 톡톡히 하죠. 고급스러우면서 우아한 맵시를 뽐내는 이 장갑,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가죽 장갑의 고급스러움은 특히 겨울 아우터와 매치했을 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클래식한 재킷이나 코트와 매치하면 더욱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죠. 룩에 힘을 주고 싶은 날에는 구찌처럼 좀 더 대담해져도 좋겠군요. 아이템간 소재와 컬러를 과감하게 통일해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해 보는 겁니다.
2025년 봄/여름 런웨이에서는 우아한 품격을 자랑하는 깔끔한 형태의 가죽 장갑부터 유니크하게 변주된 디자인까지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손끝을 노출 시킨 핑거리스 글러브는 유니크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죠. 디올은 여성스러운 화이트 오프숄더 셔츠와 믹스 매치해 강렬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플로럴 패턴이 프린팅 된 가죽 장갑으로 캐주얼한 데님 룩에 킥을 더했고요. 두 룩 모두 자칫 평범해질 수 있는 룩인데 작은 장갑 덕분에 남다른 스타일링이 완성됐죠.
올 겨울에 자주 입는 퍼 재킷을 입을 때도 가죽 장갑을 활용해 보세요. 퍼 아우터의 헤어리한 소재와 가죽 장갑의 매끈한 질감이 묘하게 대비되면서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가죽 장갑 하나면 액세서리 매치도 독특하게 연출 할 수 있죠. 장갑 위로 볼드한 팔찌를 여러 개 레이어드 하거나 사이즈가 넉넉한 반지를 함께 해 장갑과 주얼리의 레이어드를 시도해봐도 좋죠.
- 사진
- James Cochrane,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