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입는 ‘스트레이트 데님’
시대에 따라 사랑받는 데님은 밑단의 디자인, 허리선의 높이 등 디테일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변주됩니다. 스키니 진과 하이 웨스트의 전성기부터 로우 라이즈, 오버핏 데님의 부상까지. 격변의 시기 동안에도 자리를 굳건히 지킨 데님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트레이트 데님이죠. 일자로 떨어지는 정돈된 실루엣은 어떤 상의와 매치해도 세련된 균형을 만들어냅니다. 10년 전에도, 10년 후에도 유효할 스트레이트 데님의 스타일링 아이디어를 모아봤습니다.
켄달 제너는 평소 스트레이트 데님을 자주 착용하는 셀럽이죠. 그녀의 스타일링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포인트는 신발과의 매치입니다. 데님 특유의 캐주얼한 이미지를 슈즈로 조율해 룩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데요. 여성스러운 라인의 재킷과 함께할 때는 스틸레토 힐을 더해 페미닌한 무드를 완성하고, 캐주얼한 스웨터와 조합할 때는 낮은 굽의 로퍼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합니다. 스트레이트 데님의 다재다능함을 누구보다 감각적으로 보여주죠.
스트라이프티셔츠와 스트레이트 데님은 단정하면서 캐주얼한 무드를 완성하는 기본 조합입니다. 여기에 코랄 컬러의 백을 매치하니 빈티지한 감성이 더해지며 스타일의 포인트가 살아나네요.
청바지를 스타일링 할 때는 전체적인 룩의 명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옅은 그레이 컬러 상의에는 밝고 가벼운 느낌의 연청 데님을 매치하면 쿨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죠. 여기에 어두운 컬러의 백이나 아우터를 더하면 룩에 자연스럽게 무게감이 실리며 안정감을 주고요.
프렌치 시크를 논할 때도 빠질 수 없는 대표 아이템이 바로 스트레이트 데님입니다. 브랜드 루즈의 창립자이자 프렌치 스타일의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잔느 다마스 역시 스트레이트 데님을 즐겨 입곤 하는데요. 미니멀한 실루엣의 코트와 심플한 티셔츠에 짙고 선명한 블루 톤의 스트레이트 데님을 매치해 파리지앵 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주죠.
슬림한 핏의 가디건과 스트레이트 데님은 유행 타지 않는 클래식한 조합입니다. 특히 흑청 데님이라면 상의 컬러에 대한 고민도 줄어들죠. 패턴이 들어간 니트 톱이나 벨트를 허리에 살짝 둘러주면 매일 입던 익숙한 데님도 색다른 느낌으로 변신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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