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민 듯 안 꾸민 시크한 룩을 완성해 줄 가방

황기애

지금부터 초여름까지 들기 좋은 버킷 숄더 백.

그 어느때 보다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의 가방이 동시에 유행 중입니다. 미니멀한 빅 백이 트렌드라지만 여전히 새침한 미니 백의 위력도 대단하죠. 가로, 세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 중에서 뭘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수수하면서도 시크한 꾸안꾸 룩을 완성해 줄 버킷 숄더 백에 주목해보세요.

브라운에 버킷 형태라면 더이상 망설일 것도 없습니다. 지난 가을부터 패션계를 휩쓸고 있는 브라운 빅 사이즈 숄더 백은 볼드한 골드 메탈 장식으로 미니멀한 포인트를 줬어요. 환절기에는 블레이저와 겨울에는 맥시 코트와도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denisechristensenbc)

완벽한 버킷 형태와 버클 장식의 끈이 달린 블랙 버킷 백은 튀는 곳 하나 없는 무난한 베이식한 옷차림, 그레이 니트에 청바지를 입었을 때 가장 시크해 보입니다. 이때 청바지는 헐렁한 핏보다는 스키니나 일자 라인이 클래식한 무드를 더해주죠. 여기에 발레리나 플랫 슈즈로 소녀감성을 드러냈어요. (@marvaldel)

2025년 봄, 여름 가방 트렌드를 이끌 벨트 장식의 백입니다. 버킷 백에 더해진 모던한 벨트 디테일이 세련된 룩을 완성해주죠. 스웨이드 재킷에 데님 팬츠, 그리고 로퍼만 신어주면 헐리우드 셀럽들처럼 옷 입기, 어렵지 않아요. (@jen_wonders)

넉넉한 크기의 버킷 백은 겨울철 두꺼운 외투 위에 걸치기도 적당합니다. 무통 재킷에 버건디 컬러의 레더 글러브까지 야무지게 착용한 겨울 패션 위에 메탈 디테일이 더해진 심플한 블랙 버킷 백이 은근히 세련미를 발산하네요. (@rosedorca)

북유럽 꾸안꾸 룩의 종결자, 아멜리에 무스가드는 지난 일본 여행에서도 그녀가 제일 잘 하는 여유롭고 우아한 에포리스 시크를 선보였어요. 트렌치 코트와 일자 청바지 그리고 발레 슈즈를 신고 미니멀한 블랙 버킷 형태의 숄더 백을 들었죠. (@amaliemoosgaard)

옛 감성의 로고 백들이 화려한 귀환을 알리고 있는 요즘, 타임리스 스타일의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버킷 백 또한 눈 여겨 보세요. 데님에 운동화를 신고 클래식한 코트를 입었다면 이 레트로 감성 가득한 버킷 백이 럭셔리한 포인트가 되어줄 거예요. (@ciarahughes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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