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보약입니다, 정말로요
패션계의 거장 ‘베라왕’, 억만장자의 회춘 프로젝트로 유명한 ‘브라이언 존슨’의 젊음 비결로 수면이 꼽힌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브라이언은 오전 5시에 일어나 저녁 8시 반에 잠드는 수면 습관을 유지하고 있으며, 베라왕도 최소 8시간의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들이 이토록 잠을 중시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수면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확실하고 분명하게 몸을 건강하게 만들거든요.
베라왕이 지키는 하루 적정 수면 ‘8시간’
베라왕은 패션계에서 손꼽히는 슈퍼 동안입니다. 49년생, 올해 만으로 75세가 되었지만 자신이 디자인 한 옷을 멋지게 소화하는 그의 모습은 세월을 저만치 거슬러, 도저히 나이를 가늠할 수 없게 하죠. 그런 베라왕이 미국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의 비결을 꼽았는데요. 그건 바로 하루 8시간씩 지키는 수면이었습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가 말하는 성인의 적정 수면 시간은 6~9시간입니다. 베라왕처럼 8시간 내외의 수면시간을 지켜야, 건강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것이죠. 실제 수면은 단순한 휴식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수면 중에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은 손상된 피부 조직을 복구하고 콜라젠 생성을 촉진하며, 히알루론산이 피부에서 물을 끌어 올릴 수 있게 돕습니다. 자는 동안 면역 세포가 활성화되어서 염증을 억제하고 신체를 보호하며, 뇌의 해독 과정을 통해 정신적 안정을 찾는 데에도 도움을 주죠. 반대로 수면이 부족하면 피부 장벽이 악화되어 피부 노화를 가속화 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저하해 질병에 취약한 상태가 되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체중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수치가 감소하고, 배고픔을 유발하는 그렐린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브라이언 존슨이 사수하는 ‘수면 루틴’
그럼 적정 수면 시간만 잘 채워 자면 되는 걸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연간 200만 달러의 노화 방지 프로젝트로 유명한 브라이언 존슨의 삶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는 넷플릭스 다큐 <영원히 살고 싶은 남자>에 소개되었을 만큼 ‘젊음’, 나아가 ‘수명 연장’ 위한 대단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그가 가장 강조한 안티에이징 습관이 바로 제대로 된 수면이죠.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존슨은 오후 8시 반쯤 잠자리에 듭니다. 하루의 마지막 식사는 최소 2시간 전에 마칠 것을 조언하죠. 식사를 늦게 하면 몸이 소화 작용을 위해 잠에 집중하지 못하고,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그는 잠들기 훨씬 전인 정오쯤에 마지막 식사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자기 전 30분에서 1시간가량 독서나 목욕, 심호흡, 명상 등 긴장을 푸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입니다. 잠들기 최소 10시간 전에는 카페인이나 알코올처럼 몸을 자극하는 음식을 일절 섭취하지 않죠. 그는 “직장에서 업무에 충실하듯, 수면에도 충실해야 한다. 수면은 가장 강력한 치료제”라며 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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