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쾌활한 에너지를 전하는 스타일링
얼마 전 런던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 리사가 코인 토스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죠. 특히 리사는 볼드한 스트라이프와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럭비 티셔츠로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주었는데요. 리사가 입은 스포티한 스트라이프 패턴은 지난 가을에 이어 올 봄에도 여러 런웨이 위에서 활약하며 트렌드의 한 축이 될 예정입니다.
귀여운 꿀벌같이 노란색과 블랙의 강렬한 컬러 대비가 더해진 코페르니의 보디 슈트에 슈슈통의 플리츠 스커트를 입은 리사! 최근 보여준 성숙하고 섹시한 비주얼과는 정반대의 귀여운 소녀 같은 룩으로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축구 경기장이라는 장소와도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룩이었고요.
리사는 SNS를 통해 이날의 비하인드 씬들도 공개했는데요. 루이비통의 축구화와 슈슈통의 빨간 미니백으로 액세서리까지 10대 소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캐주얼한 룩하고 쉽게 따라 입기 좋은 아이템들이어서 봄이 오면 일상생활에서 ‘손민수’ 하기 좋겠죠.
사실 리사가 입은 스포티한 무드의 스트라이프는 2025 봄/여름 런웨이에서도 다수 포착되었습니다. 발렌시아가는 파란 스트라이프가 더해진 폴로 티셔츠에 루즈한 데님 팬츠로 대충 입은 듯 쿨한 무드를 자아냈는데요. 티셔츠는 몸에 핏되는 사이즈로, 팬츠는 로우 라이즈로 헐렁하게 입는 것이 포인트죠.
한편 런던의 찰스 제프리 러버보이의 런웨이엔 다양한 스트라이프의 변주가 이어졌죠. 럭비 티셔츠의 길이를 길게 변형해 미니 드레스를 만들거나, 흰 티셔츠 위에 스트라이프 민소매 톱이 붙은 것 같은 유머러스한 디자인까지 젊은 봄의 기운을 불어넣은 쇼였죠.
뉴욕의 몬세 쇼에서도 럭비 티셔츠를 변형한 슬리브리스 톱이 포착되었죠. 모델이 걸을 때마다 스커트 자락이 휘날리는 프린지 스커트와 매치해 특유의 경쾌한 무드를 배가 시켰습니다.
일반적인 면 티셔츠보다 두께가 조금 더 도톰한 럭비 티셔츠는 지금부터 사두어 봄까지 입기 좋죠. 심플한 코트 룩에 컬러 포인트로 활용하다가, 봄이 오면 코트 없이 티셔츠만으로 가벼운 룩을 연출하는 거죠.
앞서 본 리사의 룩처럼 스트라이프 럭비 셔츠의 가장 좋은 조합은 짧은 미니 스커트입니다. 교복처럼 연출하는 건데요. 여기에 약간의 성숙한 포인트를 더하고 싶다면 시어한 스타킹을 더해 보세요. ‘어른의 스쿨룩’이 완성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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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mes Cochrane,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