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벨트 없는 가방은 들지 않기로 해요

황기애

2025년 세련된 가방의 조건은 바로 벨트 장식.

몇 시즌전부터 시크한 옷차림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패션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메탈 버클이 인상적인 벨트에요. 밋밋한 옷차림도 단숨에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 주는 이 벨트가 점점 더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빅 백의 유행과 맞물려 커다란 가방에 포인트로 쓰인 벨트 장식은 클래식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선사하죠. 기억하세요, 다가오는 봄엔 벨트가 달린 가방을 들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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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뉴욕에 사는 옷 잘입는 언니들의 반응이 빨랐습니다. 케이티 홈즈는 올 겨울 내내 거의 모든 모든 옷차림에 마누 아틀리에의 ‘르 캄봉 35’백을 들어 가느다란 벨트 디테일이 주는 강력한 매력을 증명했어요. 미니멀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토트 백에 더해진 잔잔한 벨트 장식이 은근히 시선을 사로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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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 셰비니 또한 밀리터리 스타일의 아우터에도 어울리는 볼드한 벨트 장식의 브라운 토트 백으로 근 30년차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드러냈어요. 심플한 사각 토트 백에 사실적인 디자인의 메탈 버클이 달린 벨트가 그녀의 개성 넘치고 시크한 겨울 패션을 완성해 주었습니다.

@denisechristensenbc
@rebeccaferrazwyatt
@borislavasekova
@iamjiniee

SNS 속 패션 피플들의 옷차림에서도 유독 크고 심플한 디자인의 가방에 더해진 벨트 디테일이 주로 등장해요. 계속해서 메인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조용한 럭셔리 스타일의 미니멀한 빅 백을 가로지르는 벨트 장식은 적당히 우아하고 클래식한 포인트가 되었죠. 특히 브라운 레더와 스웨이드 소재의 벨트 백은 들기 편하면서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열렬히 사랑을 받고 있어요.

Prada SS25
Prada SS25
Miu Miu SS25
Balmain SS25
Hermes SS25
Ralph Lauren SS25

다가오는 2025년 봄, 여름 시즌에도 이 벨트 디테일의 가방은 여전히, 아니 더 다채로운 스타일로 침투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클래식함을 버리고 펑키하고 과감한 벨트 디자인을 더한 프라다를 필두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위에 더해진 다양한 벨트 가방들이 눈에 띕니다. 그 스타일리시한 자태들을 보고 있자면 허리에 착용하는 벨트 외 가방에 달린 벨트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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