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부츠는 구겨질수록 더 멋있다

주름을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만들어보세요.

겨울철 부츠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연스럽게 잡힌 주름입니다. 주름진 부츠가 만들어내는 쿨한 바이브는 그 어떤 액세서리도 대체할 수 없지요. 억지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혹은 조금 의도적으로 연출된 주름은 부츠를 넘어 룩 전체에 멋스러움을 더하죠. 통 넓은 미들 부츠에 바지를 구겨 넣어 자연스러운 주름을 만들거나, 타이트한 스판 부츠로 앉고 일어설 때마다 자연스럽게 생기는 주름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 이 작은 주름 하나가 겨울 룩에 생동감을 더하고, 단조로운 겨울 룩에 차별화를 더해줄 겁니다.

주름진 부츠의 매력은 바로 그 자연스러움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자연스러움을 가장 쉽게 연출하는 방법은 통 넓은 미들 부츠를 선택하는 거죠. 부츠 입구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팬츠를 안으로 넣어 구겨지는 주름을 만들기 좋아요. 특히 와이드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부츠의 주름이 더욱 강조됩니다. 주름 덕분에 룩 전체가 더 이상 단조롭지 않죠. 너무 잘 정돈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주름이 살짝 헝클어진 듯한 자유로운 매력이니까요. 과하지 않은 멋을 원할 때 딱일 겁니다.

레더 셔츠와 스커트, 그리고 스판형 레더 부츠의 조합. 이 룩의 주인공은 단연 부츠 위로 생기는 자연스러운 주름입니다. 앉고 일어서는 동작마다 생기는 링클이 룩의 완성도를 더하죠. 딱 맞는 부츠라면 이렇게 자동으로 주름이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극세사 다리를 자랑할 순 없는 법. 그런 날에는 부츠의 통을 살짝 넓혀 자연스러운 주름을 손쉽게 연출해보세요.

올 블랙 룩은 늘 세련됨을 보장하지만, 단조로움의 함정에 빠질 위험도 있습니다. 이 룩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롱 부츠의 미세한 주름 덕분! 레깅스 위로 딱 맞게 올라오는 부츠는 자연스럽게 형성된 주름으로 여유롭고 쿨한 무드를 더해주죠. 이 작은 디테일 하나로 단조로움을 피해가며, 전체 룩의 완성도를 높였네요. 게다가 이 부츠는 발목 부분의 유연한 움직임을 돕기 때문에 스타일링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롱 부츠의 주름이 꼭 전체를 휘감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발목과 종아리 사이에만 자연스럽게 주름이 모여도 충분히 여유로운 무드를 연출할 수 있죠. 이 룩이 좋은 예입니다. 집중된 주름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볼륨감 덕분에 부츠에 시선이 가게끔 만들었어요. 사실 이런 디테일은 작은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죠. 단정한 실루엣의 블랙 팬츠를 부츠 안으로 살짝 넣는 것만으로도 주름이 한층 더 돋보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