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한파, 북유럽의 옷 잘입는 이들은 이걸 택했다

박채린

군밤 장수 모자? 아닙니다. 트루퍼 햇입니다.

최근 북유럽 출신 인플루언서들의 SNS에서 눈에 띄게 자주 등장한 아이템, 바로 트루퍼 햇입니다. 우리에겐 ‘군밤 장수 모자’로 더 익숙한 디자인의 모자인데요. 과거, 혹독한 겨울 추위를 견디기 위해 ‘트루퍼(trooper)’라는 직업의 모피 사냥꾼들이 착용했던 방한 용품이죠. 생존을 위한 아이템이었던 이 모자가 이제는 패션 아이템으로 탈바꿈되었죠. 한파 속 룩을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줄 트루퍼 햇 스타일링을 스크롤을 내려 확인해 보세요.

@emilisindlev

인플루언서 에밀리 신드레브는 모던한 차림에 카키 컬러 트루퍼 햇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의외로 트루퍼 햇이 미니멀한 스타일링에도 멋스럽게 녹아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네요.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스타일링에 매치하니 빈티지한 무드도 더해졌습니다.

@emilisindlev

이번 겨울 스키장으로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면? 트루퍼 햇에 도전해볼 완벽한 타이밍입니다. 포근한 퍼 소재가 돋보이는 트루퍼 햇은 부피감 있는 패딩이나 따뜻한 부츠와 잘 어울리면서도 추위로부터 든든하게 지켜주죠. 양갈래로 땋은 머리에 트루퍼 햇을 쓰니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완벽한 차림에, 소녀스러운 매력까지 더해졌죠.

@jessylaw
@thora_valdimars

트루퍼 햇은 오버사이즈 패딩이나 와이드 팬츠와도 멋스럽게 어울립니다. 풍성한 질감과 크기를 지닌 오버사이즈 아이템과 매치하면 트루퍼 햇의 볼륨감이 더욱 돋보이면서 전체적인 비율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는데요. 이때 아우터와 트루퍼 햇의 컬러를 통일해 보세요. 한결 깔끔하고 손쉽게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을 거예요!

@irisloveunicorns

캡 모자 형태로 변주를 준 트루퍼 햇은 캐주얼한 룩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특히 버뮤다 팬츠와 봄버 재킷 같은 스트리트 무드의 스타일링에 적합하죠. 여기에 롱 부츠를 더하면 겨울 옷차림으로도 완벽한 조합!

데님에는 베이지, 브라운처럼 대비되는 컬러의 트루퍼 햇을 매치해 보세요. 데님의 거친 텍스처와 트루퍼 햇의 부드러운 텍스처가 예상 밖의 조화를 이룹니다. 청청 조합에 트루퍼 햇은 레트로한 무드를 더해주고, 클래식한 재킷과 데님 팬츠에 스타일링 하니 감각적인 믹스매치 룩이 완성됐어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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