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외다리 바지가 유행한다?

장진영

원 레그 팬츠(One-leg Pants), 길거리에서 입을 수 있다 없다?

돌고 도는 유행, 반복되는 유행이지만 이것이 과거에 크게 유행한 적이 있었을까 싶네요. 영어로는 One-leg Pants. 바지는 바지인데, 한 쪽 다리를 훤히 드러내는 바지를 말하죠.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일명 외다리 바지 정도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아주 새로운 아이템은 아니긴 해요. 2019년에는 푸시 버튼이 동일한 콘셉트의 바지를 선보인 적이 있었고, 그 뒤에도 디두(Di Du), 웨슬리 해리엇(Wesley Harriott) 등 계속해서 반쪽짜리 바지를 보여주는 디자이너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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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시즌에는 그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요. 보테가 베네타와 루이 비통같은 하우스 브랜드를 필두로 빅토리아 베컴, 코페르니 등 동시대 주목받는 브랜드들이 한 시즌에 원 레그 팬츠 룩을 대거 런웨이에 올렸기 때문이죠. 한쪽 다리가 관능적으로 드러나는 맥시 스커트와 같이, 비대칭적인 개념으로 접근한 패션 아이템은 많으니, 뭐 그렇게 생각하면 시도하기 어려울 것만 같지는 않습니다. 이너로 컬러 스타킹을 매치해도 재미있는 스타일링이 되겠고요.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외다리 바지가 2025년의 대 유행 아이템으로 자리잡을까요? 여러분은 찬성?

©James Cochrane
Courtesy of Coper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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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다리 바지가’ 유행한다면?

사진
James Cochrane, Courtesy of Coperni, courtesy of push bu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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