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의 반전의 빈티지 드레스 VS 수트

박채린

드레스부터 수트까지, 니콜 키드먼의 반전 스타일링

12월 25일, 영화 <베이비 걸>이 북미에서 개봉됩니다. 에로틱 스릴러 장르의 이 작품은 배우 니콜 키드먼에게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주며 이미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죠. 개봉에 앞서 프레스 투어로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는 니콜 키드먼은 드레스와 수트를 넘나드는 반전의 스타일링을 선보였는데요. 우아함과 멋짐을 오가는 니콜 키드먼의 룩, 함께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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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니콜 키드먼. 그녀는 아이보리, 핑크 컬러의 오간자 꽃이 입체적으로 장식된 화려한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앰배서더인 그녀를 위해 발렌시아가에서 1964년 오트 쿠튀르 컬렉션 제품을 재해석해 만든 커스텀 드레스였죠. 여기에 심플한 실버 액세서리로 마무리한 니콜 키드먼은 화사함을 한껏 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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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담 어워드 레드카펫에서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플라워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한 발렌시아가의 커스텀 드레스와는 달리 미니멀한 실루엣의 드레스를 선택했어요. 1998년 돌체앤가바나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선보인 드레스로, 블랙 실크 드레스 위 빈티지한 플라워 프린팅이 관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죠. 니콜 키드먼은 여기에 블랙 펌프스 힐을 매치하고, 마치 뱀파이어 같은 와인 컬러의 립으로 퇴폐적인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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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걸>에서 CEO 역을 맡은 니콜 키드먼. 영화 홍보 일정 중 선보인 수트 룩도 눈에 띄는데요. 돌체앤가바나의 핀 스트라이프 수트에 시스루 터틀넥 톱을 매치해 클래식하면서도 시크한 룩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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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끝난 후에는 흰 티셔츠로 바꿔 입고 캐주얼한 수트 룩을 선보였어요. 그런데 티셔츠를 자세히 보면 평범한 티셔츠가 아닙니다. 영화 제목이 프린팅 되어있죠. 티셔츠에 함께 그려진 우유 한 잔은 영화의 예고편에도 등장하는 미장센이기도 합니다. 퇴근길 마저 센스 있게 영화를 홍보하는 니콜 키드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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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부터 스타일까지 꼭 닮은 막내딸 페이스와 함께한 행사에서는 성공한 커리어 우먼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니콜 키드먼은 슈슈통의 단정한 블랙 투피스를 선택했죠. 하얀 트위드 셋업을 입은 딸의 룩에 맞춘 것 같기도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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