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저로 단숨에 연말 드레스 만드는 법
코앞으로 다가온 연말. 화려한 옷을 새로 장만하자니 한 번 입고 옷장에 묵힐 게 뻔하고, 그렇다고 아무 준비 없이 넘기기엔 아쉬움이 남는다면 옷장 안에 넣어둔 블레이저를 꺼내보세요. 손쉬운 변신으로 연말 파티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답니다. 큼직한 사이즈의 블레이저를 팬츠리스 스타일로 연출해 단숨에 미니 드레스로 탈바꿈시키는 것처럼요.
엘사 호스크는 파워 숄더 블레이저로 과감한 팬츠리스 룩을 선보였습니다. 깔끔하게 올린 헤어에 가죽 장갑과 백을 든 모습은 마치 성공한 커리어 우먼의 화려한 연말 룩을 떠올리게 하죠.
모두 블레이저에 셔츠 차림이지만 어떤 아이템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풍성한 웨이브 헤어만 더했을 뿐인데 우아함과 글래머러스한 분위기가 동시에 풍기는 반면에 넥타이와 가죽 장갑을 매치해 단숨에 도회적인 무드를 자아내죠.
심플한 블레이저 드레스 룩에 연말의 극적인 드라마를 더하고 싶다면, 답은 스타킹에 있습니다. 원 컬러로 통일해 깔끔하면서 간결한 매력을 살릴 수도 있지만, 어두운 블레이저에 밝은 컬러의 레이스 디테일 스타킹을 매치하면 반전을 더할 수 있죠. 미니멀한 올블랙 룩에 블랙 레이스 스타킹을 매치해 단숨에 세련된 무드가 완성되는 것처럼요.
실패 확률 제로인 블랙은 어떤 아이템에 매치해도 고유의 클래식함을 가져다 주죠. 블랙 시스루 스타킹에 앞 코가 뾰족한 하이힐을 매치해 고급스러운 무드를 완성하거나, 팬츠리스 룩이 부담스럽다면 시스루 레이스 스커트를 레이어드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굴곡 있는 쉐입의 블레이저라면 여성스럽게 연출이 가능하며 요즘 유행하는 퍼 아이템을 더하면 블랙과 퍼의 조합이 시크함을 한층 돋보이게 만들어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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