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 슬리퍼 ‘쓰레빠’처럼 신지 않기로 해요

진정아

위험한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으려면?

끈 없이 스윽 발을 넣으면 그만에 푹신하고 따뜻하기까지! 겨울철 어그 슬리퍼는 그야말로 ‘휘뚜루 마뚜루’ 막 신을 수 있는 최고의 신발 중 하나입니다. 최근 발목이 없는 형태의 슬리퍼 디자인이 인기를 끌면서 더욱 눈에 띄고 있는데요. 신다 보면 그 편안함에 안주하게 되어 회색 추리닝의 단짝이 되버리곤 하기도 하죠. 느슨해진 어그 슬리퍼 스타일에 스타일리시한 긴장감을 줄 스타일링 팁들!

@capucinerqllrt

다리가 살짝 비치는 얇은 검정 스타킹과 하얀 양말의 조합은 이번 겨울 정말 자주 보이는 스타일링 중 하나인데요. 어그 슬리퍼를 신을 때도 좋은 매칭 중 하나입니다. 다만 지나치게 캐주얼 해 보이는 것을 피하려면 레이스 장식이 달린 양말처럼 약간의 디테일이 있는 양말을 고르는 것이 좋죠.

@capucinerqllrt

그 자체로 실루엣이 투박하고 뭉툭한 어그 슬리퍼는 찬바람에 맞서 다리를 드러내거나 스타킹을 신으면 전체적인 실루엣 보완에 도움이 됩니다. 이 대비가 더욱 극대화 되려면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A라인 실루엣의 스커트나 아우터를 고르는 것이 방법!

@marinafilatovaaa

위와는 반대로 룩 전체적으로 와이드하고 루즈한 실루엣을 연출하면 힙한 스타일링이 완성되죠. 겨울철 교복 같은 패딩에 루즈하고 통이 넓은 데님팬츠를 골라 줍니다. 여기에 비니 같은 액세서리를 더해주면 훨씬 완성도가 높아지죠.

@manondevelder
@manondevelder

어그 슬리퍼는 통이 넓은 데님 팬츠와 좋은 궁합을 이루죠. 여기에 스웨이드 재킷을 입어도 좋고 포멀한 롱 코트를 입어도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사실! 다만 바지 길이가 발꿈치를 덮어 슬리퍼인지 모르게 하는 것이 스타일링의 중요한 디테일이죠.

@yuliiacharm

컬러와 패턴의 믹스 매치를 즐기는 패션 인플루언서 율리아는 가을부터 어그 슬리퍼를 즐겨 신고 있는데요. 어그 슬리퍼는 마치 흰 운동화처럼 강렬한 패턴, 컬러 등 그 어떤 것에 더해도 흰 도화지처럼 잘 흡수한다는 장점이 있죠! 그러니 어그 슬리퍼를 ‘추리닝’에만 신지 말고 다양한 아이템에 시도해 보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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