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뜨거운 컬러를 고르라면 단연 ‘그레이’

박소현

그레이의 매력을 끌어올릴 색 조합 공식!

지금 가장 뜨거운 컬러를 고르라면 단연 그레이입니다. 애매한 듯 오묘한 이 컬러는 그 자체만으로도 멋지지만 갖가지 컬러들과 만났을 때 생겨나는 시너지 효과가 대단하죠. 올겨울 그레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배가시킬 컬러별 조합 공식을 기억해 두세요.

그레이 + 레드

@pollyhey

레드, 버건디 등 붉은 계열의 컬러는 그레이와 천생연분입니다. 반대되는 성질을 지녀 한데 모으면 균형을 찾은 듯 안정감이 들게 하죠. 다가오는 연말, 격식을 갖춰야 하는 공식적인 자리에 참석할 땐 우아한 그레이와 버건디 조합으로 기품 있는 룩을 완성하세요. 버건디가 진한 빛을 띨수록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살아납니다. 친구들을 만나는 편한 자리에는 선명한 레드 액세서리를 추천! 차분한 그레이 룩에 센스가 돋보이는 강렬한 포인트가 되어준답니다.

그레이 + 브라운

@lucianes
@aleksandra.guss

브라운 역시 그레이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무채색인 그레이의 차가운 느낌을 따스한 기운이 감도는 브라운이 완화해 주거든요. 하지만 자칫 이도 저도 아닌 모호한 스타일이 될 수 있으니 두 컬러의 톤만은 신중하게 조합해야 합니다. 가벼운 톤의 그레이에는 한층 묵직한 톤의 브라운을 매치하고, 룩 전체를 아예 톤온톤 방식으로 스타일링하는 등 컬러 간 톤의 차이를 활용하세요.

그레이 + 그린

어쩌면 조금 의아할 법한 두 컬러 조합의 핵심은 바로 명도와 채도입니다. 밝은 그레이와 맑은 그린을 조합하면 유쾌한 스포티 무드가 풍기는 룩이 탄생하는 반면, 차콜과 카키처럼 각각 어두운 명도 및 채도의 그레이와 그린을 조합하면 캐주얼하면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죠. 아직 도전하기가 두렵다면 머플러나 슈즈 등 한두 가지의 그린 액세서리를 더하는 일부터 시작하세요

그레이 + 블랙

클래식과 클래식의 만남이 실패할 리 없죠. 도무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이들에게 그레이와 블랙 조합은 반가운 대안입니다. 그렇지만 무난하기만 한 룩이 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실루엣에 신경을 써야 해요. 두 컬러 모두 큼지막한 오버사이즈 아이템을 선택해 귀엽고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하거나 한 가지 컬러는 독특한 디테일 또는 장식이 있는 디자인의 아이템으로 골라 평범한 실루엣을 과감히 변형해 보세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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