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 로타 볼코바의 엄마 마리아 볼코바
패션 센스는 모전녀전일까요, 아님 딸이 엄마를 스타일링 해준 걸까요? 로타 볼코바가 엄마인 마리아 볼코바의 비범한 OOTD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습니다. 로타는 미우미우의 쇼, 광고 비주얼 디렉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링 작업을 하는 지금 가장 핫한 스타일리스트 중 한 명인데요. 본인 스스로의 스타일링 역시 과감하고 키치하게 완성해 매니아적인 팬덤을 갖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중 하나입니다. 그런 그녀가 공개한 엄마 마리아의 일상복도 여느 엄마의 룩과는 조금 다릅니다. 엄마에게서 ‘힙’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먼저 로타의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엄마의 모습입니다. 오버사이즈 후드 스웻셔츠에 바지까지 통이 넓은 디자인을 골라 요즘 젋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루즈한 핏을 소화했죠. 바지 밑단에 슬쩍 보이는 마르지엘라의 타비 부츠가 범상치 않은 패션 센스를 예고하는 듯 했고, 레이스 소재의 버킷했도 시선을 빼앗았죠.
버킷햇은 마리아의 최애템 중 하나. 나일론 소재의 버킷햇 끝자락을 올려 접은 센스, 통이 넓은 데님 팬츠를 한껏 접어 올린 디테일 하나하나가 남다릅니다.
중년의 힙한 드뮤어룩이란 이런 것. 회색 코트에 버킷 햇 그리고 타비 부츠로 심플하고 담백하지만 포스 넘치는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딸이 작업하는 브랜드 미우미우의 파자마 셔츠도 놓치지 않습니다. 통이 넓고 앞코는 뾰족한 독특한 부츠, 혹은 타비 부츠를 신어 슈즈로 룩에 엣지를 줬죠.
마리아의 ‘힙’은 실루엣에서 완성됩니다. 직사각형 실루엣의 오버 사이즈 코트 그리고 독특한 부츠로 완성하는 일반적이지 않은 실루엣이 그녀의 룩을 계속해서 보게 되고, 자신만의 멋을 가진 사람처럼 느껴지게 하는 부분이죠.
- 사진
- Instagram @lottavolkova